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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형 여행상품. 아웃도어, 산후조리원'', 사드이후 중국시장 이렇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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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12-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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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형 여행상품. 아웃도어, 산후조리원'', 사드이후 중국시장 이렇게 공략 
상품 고급화로 시장 활로 개척 나서야 

[2017-12-21]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으로 한중 관계 회복의 전기가 마련된 가운데,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한류 상품’들도 고급화되면서 ‘新한류 열풍’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매체 베이징상바오(北京商报)는 지난 14일 개최된 한중 경제ㆍ무역 파트너십 행사에 중국 현지 기업 500여개사가 참여, 중국 바이어들이 한국 제품에 대한 열띤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이 매체는 중국 바이어 및 유통업체들이 전통 인기품목인 소비재는 물론 한국의 드론, 3D 프린팅 등 첨단 제품 분야에서도 활발한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 재점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중관계 회복 이후 ‘한류 상품’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고급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중국 시장에서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이징의 웨톈국제여행사(悅天國際旅行社)는 사드 갈등 봉합 이후에도 단체비자 발급이 쉽지 않자, 방향을 틀어 개인비자를 활용한 고급형 자유 여행 상품을 시장에 출시해 중국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웨톈국제여행사의 방치룽(房起榮) 대표는 “매달 평균 5만명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 자유여행 상품을 선택한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맞춤형 일정에 따른 고급형 한국 자유 여행상품이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동안 웨톈국제여행사는 한국 여행사들과 협력, 단체비자 기반의 저가 여행 상품을 한국 여행의 주력 상품으로 판매해왔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의류 브랜드들도 중국 소비 고급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국내 간판아웃도어 의류업체 ‘블랙야크’는 주력제품 가격대를 1900~2300위안대에서 2800위안대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고급화된 취향에 따라 의류 소재를 고급화하고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 

중국 매체는 국내 의류브랜드들이 중국의 고급화된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R&D 역량을 강화하며 현지화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들어 한국식 산후조리원이 중국에서 각광받고 있다<사진=바이두(百度)>

아울러 중국에서 '한 자녀 정책' 폐기 이후 ‘2차 베이비 붐’이 불고 있는 가운데,프리미엄 서비스를 내세운 한국식 산후 조리원도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 최대 산후조리원 기업 YK 동그라미가 중국에 호텔식 산후 조리원을 선보이며 중국 산모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 

이 산후 조리원 내부에는 스파,야외수영장, 마사지 시설,물리 치료실,피트니스 센터 등 5성급 호텔에 버금가는 고급스러운 설비로 중국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현재 YK 동그라미는 심천을 비롯해 중국 내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의 완야그룹(萬亞集團)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한국식 산후 조리원의 사업 잠재력에 주목, 약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국내 대표 관광지 제주도에서도 복합 프리미엄 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가 중국 고객을 겨냥한 차별화된 시설을 선보이며 ‘유커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9월 말 일부 시설이 오픈한 프리미엄 리조트인 신화월드는 주요 연예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한류를 테마로 한 ‘YG타운’을 조성했다. 

YG 타운은 한류스타 지드래곤이 설계에 참여, DJ 파티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록 볼링장, 야외 소극장, 각종 트렌디숍 등이 들어섰다. 

중국상무부 연구원(商务部研究院)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의 차별화된 고급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증가했다"며  "한국 기업들도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평창 올림픽 개최로 인한 한중 양국간 교류도 활성화 되고 있다. 지난 12월 초 동계 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가 차기 2022년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허베이성을 방문,대규모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강원도는 이 행사를 통해 현재 시행 중인 '중국 관광객 15일 무비자제도'를 중점적으로 알리며 중국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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