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근 총영사, 韓기업 방문하고 지원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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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2-08 08:45본문
5일, 중국 주선양(沈阳) 한국 신형근 총영사가 부임 후 첫 한국기업 방문 일정을 가졌다. 총영사 방문 희망기업 중 서부지회 소속 4개 회원사를 방문하고 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각 기업 대표는 신 총영사와의 면담에서 비자 발급문제, 경제적인 어려움 등을 호소하고 영사관과 해결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현담자동차부품 노영배 총경리는 "중국인 직원들이 한국 기술교육을 받으려면 일주일, 한 달씩 한국 단기연수를 보내야 하는데 비자신청 절차가 매우 복잡해 불편하다"고 말했다.
신 총영사는 "여행이나 단기간 한국 방문을 통해 변칙적으로 한국에 취업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현황을 설명하고 "영사관 이용 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현담자동차부품 회사는 직원 수 300여 명과 대비 21.427평방미터 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2002년 설립 당시부터 매출액이 매년 상승하고 있으며, 근년들어 선양지역 학교에 연간 24만 위안(한화 4,100만 원)을 후원하고 있다.
신 총영사는 이날 선양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현담자동자부품유한공사를 첫 일정으로 아크금형, 금배통일자동차부품유한공사, 금호석유화학을 방문해 공장을 견학하고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 기업설명 및 건의안 회의 일정을 마쳤다.
한편, 영사관 측은 오찬에 선양 톄시(铁西)구 리지안(李继安) 서기를 초청해 기업 대표와 선양한국인상회(회장 권유현)가 시정부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리 서기는 "이후 신 총영사가 방문했던 한국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건의사항을 접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양총영사관은 다가가는 공관, 찾아가는 공관을 만들고자 지난해 부임 당시부터 교민, 기업의 행사에 참여하며 관심을 기울여 왔다. 지난달(1월) 25일에는 '경제사랑방'을 열어 "교민경제에 책임있는 공관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