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중국(인)동포 지성인 뜻 깊은 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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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09-12-01 10:06|본문
이상규 시인 유학생 6명에게 소정문학장학금 전달
기축년 소의 해를 마무리하고 경인년(庚寅年) 호랑이의 해를 맞는 시점에서, 재한중국(인)동포지성인모임과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는 중국조선족문화예술인후원회(회장 이상규)의 후원하에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에서 ‘제5회 소정(素井)문학장학금 전달식’ 및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창립 6주년기념 심포지엄’, ‘2009년 재한중국(인)동포지성인 송년회’ 모임을 가졌다.
▲ 중국조선족문화예술인 후원회 이상규 회장이 소감을 발표하다
소정(문학)장학금은 중국조선족문화예술인 후원회 이상규 회장(시인)이 재한중국(인)동포유학생들에게 문학의식을 고취하고 한중문학발전에 기여하게 하고자 제정한 문학장학기금으로서, 제5회는 올해 7월20일부터 10월30일까지 인터넷신문 동북아신문을 통해 문학작품 공모에 참가한 재한중국(인)동포유학생들의 작품 가운데 엄선을 하여 지급하였다.
이날 문학장학기금 조선족유학생 수혜자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김범송 박사과정(흑룡강신문 논설위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전월매 박사, 고려대 예동근 박사이고 한족유학생수혜자는 서울대 왕융 박사과정, 상명대 왕챈챈 박사과정, 호남대 장웬웬 등인데 상금은 한폐 50만원이다.
중국조선족문화예술인후원회 이상규 시인은 중국학생들에게 남다른 사랑을 갖고 있는바 2002년 9월 22일에 2천 달러를 내서 중국연변작가협회 비조선족회원 자녀들에게 처음으로 소정장학금을 후원했었는데, 그로부터 2년에 한 번씩 총 4회에 걸쳐 조선족학생과 한족학생 12명(1:1비율)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후원해왔었다.
이상규 시인은 한국 사람들이 연변에 가서 조선족만 도와주는 편파적인 룰을 깨고 한족들에게도 장학금을 발급함으로써 한중간, 특히 조선족과 한족간의 우의를 도모하고자 꾀한 것인데, 이번에 한국에서 유학공부를 하고 있는 한족과 조선족 학생에게 고루 소정문학장학금을 발급한 계기도 그러하다.
▲ 이동렬 편집국장과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이련 부회장이 이상규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다
이상규 시인은 일찍 중국조선족 출판사와 신문사 등에 문학상기금, ‘20세기 중국조선족문학(역사)사료전집’(50권) 출판 기금 등을 후원하여 「2002 옌볜 ‘고마운 한국지성인상’」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이상규 시인이 사회에 이런저런 명목으로 후원한 차수는 37차에 달한다.
재한중국동포지성인모임은 재한중국동포단체장들과 동포언론인 및 지성인들의 비공식단체 모임인데, 2008년 초부터 해마다 두 차례씩 모임을 갖고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제1차 재한조선족지성인야유 때도 이상규 시인이 후원했었다.
이날 행사에는 재한동포단체와 동포언론사 및 재한조선족(한족)유학생 대표 약 160명이 참석하여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 내년의 뜻 깊은 사업들을 기약하며 동포사회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좋은 장이 되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먼저 열린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창립 6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글로벌시대 한인 및 화교네트워크를 통한 재한조선족유학생의 취직대안책 모색”을 주제로, “젊은 지식인들의 학술적 공간을 구축, 한민족 발전을 위한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동포사회와 한국사회의 「화합과 공존」도모”을 토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