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 소비재 상품, 中 이우박람회서 세계화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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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09-10-22 08:50|본문
화장품, 생활가전, IT, 악세서리, 고급 생활소비재, 한류식품 등 한국기업의 소비재 제품들이 세계 최대 소비재시장인 중국 저장(浙江)성 이우(义乌)박람회에 총출동해 세계화 가능성을 타진한다.
KOTRA는 21일 "세계 잡화 도매의 본산 중국 이우박람회에 57개 기업과 함께 최초로 한국관을 구성 참가했다"고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이번 이우박람회(21일~25일)는 중국 국내외 기업 3,000여개사가 참가하며 이우박람회를 찾는 해외 바이어 수만 17,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화장품, 생활가전, IT, 악세서리, 고급 생활소비재, 한류식품 등 총 57개 한국기업이 참가한다. 서울시에서 하이서울관으로 15개사가 참가하고, 충북과 충남, 전남에서도 지자체관이 참가한다.
이우시정부는 지난 22일을 ‘한국관의 날’로 지정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한 ‘한국 알리기’에 나서는 한편, 한국 참가기업을 위한 별도의 수출상담회도 마련했다.
KOTRA는 중국 전역은 물론 해외에서 전문 바이어 1천여개사 이상이 한국관을 찾아 5천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OTRA 김종섭 중국지역본부장은 “이우박람회는 국내외 구매력 있는 바이어들이 많이 찾고, 실제 구매 성사율이 높다는 점이 여타 전시회와 비교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우박람회가 중국 내수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으로 진출을 꾀하는 우리 기업인들에게 대표적인 비즈니스 교역창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우박람회는 중국 상하이 서남부 이우시에서 개최되며 광저우(广州) 캔톤페어, 상하이 화동교역회와 함께 중국 3대 소비재 박람회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우시는 인구 100만명의 소도시지만 세계 최대 규모의 잡화류 도매시장 본거지다. 세계 생필품의 30%를 공급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에서 수출되는 잡화류의 70%가 이우시를 통해 전 세계 215개 지역에 수출되며 이곳을 찾는 바이어 숫자만 해외바이어 31만명 포함, 연간 516만명에 달한다.
월마트, 까르푸 등 20여개 다국적 유통업체의 구매본부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UNHCR) 구매정보센터도 이곳에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