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무역협회 서욱태 상하이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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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3-09 15:31|본문
[인터뷰] 한국무역협회 서욱태 상하이지부장
상하이저널
성공적인 中내수개척 전방위적 지원”
성공적인 中내수개척 전방위적 지원”
한국무역협회 서욱태 상하이지부장
“상하이는 중국 경제․무역의 중심지로 우리 기업들이 중국 진출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지역이다. 이에 무역협회는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내수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
상하이 근무가 두번째인 무역협회 서욱태 신임 지부장은 교민들에게 부임인사를 전한다. 서 지부장은 상하이엑스포 준비와 행사진행으로 분주했던 2008년부터 3년을 상하이에서 보냈다. 이후 중국실장과 부산지역본부장을 거쳐 5년만에 상하이에 재입성했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서 지부장은 우리 기업들의 현황을 파악하며 다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한다. 경제변화에 따라 기업환경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5년새 상하이 한국기업들의 지형에도 적잖은 변화가 생겼음을 알 수 있었다는 것.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승승장구하던 2010년 전후 근무시기를 떠올리는 듯 “우리 5천년 역사에서 중국에서 ‘갑’의 위치였던 시기는 1992년 수교 이후 20년 동안이 전부가 아녔나 싶다”라며 대부분 산업분야에서 중국에 역전 당하고 있는 현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또 “중국 의존도가 높다고 걱정할 것이 아니라 이마저도 없어질 시기를 대비해 수출뿐 아니라, 중국이라는 큰 시장을 활용해 다각도로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고전하는 기업들에 대한 조언, 한중 FTA와 무역협회 활용 등에 대해 언급했다.
경기하강으로 중국진출 한국기업들도 고전하고 있다. 기업마다 환경은 다르지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중국의 신창타이(新常態 중속성장)시대 진입에 따른 30여 년간의 고속성장의 종말을 가져왔다. 지난해 중국 GDP 성장률은 6.9%로 그 동안 유지했던 7%대 성장이 무너졌으며 13.5규획에서도 6.5~7.0%대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의 성장기조 변화에 따른 최종소비재, 서비스 분야 매출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 12.5규획에서부터 과거 수출과 투자위주의 성장전략에서 소비를 통한 성장으로 정책기조가 변화하고 있다. 이에 사회소비재 판매는 10%이상 증가하며 GDP 증가율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주민소득 증가, 소비주체구조 변화, 소비선택공간 확대 등에 힘입어 거대한 소비수요가 향후 상당기간 중국 경제성장의 엔진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출기업들도 작년 말부터 발효된 한중 FTA를 적극 활용하여 화장품, 가공식품, 의료기기 등 내수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최종 소비재와 영상, 컨텐츠 등 서비스 분야의 비중을 대폭 높일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소비자의 소피패턴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 또한 필요하다고 본다. 상당수 중국산 제품이 공급과잉에 휩싸여 있을 정도로 풍부하지만,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요우커 및 해외직구 등을 통한 해외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대중이 구매를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생산·판매를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조조정과 품질 및 기술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기업도 품질과 기술수준 격차유지를 통한 제품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또한, 중국 소비자의 외국산 선호경향을 활용하여 수입품의 경우 외국산임을 부각하는 포장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수출품과 현지생산품을 차별화하는 내수중심의 마케팅 전략 시행이 필요하다.
한중FTA 발효로 우리 기업들의 기대감이 크다. 한중 FTA 활용방안이나 우리 기업들이 각별히 염두 할 점이 있다면.
한중FTA에서 중국측 자유화율은 품목수 기준으로 90.7%에 달하고 있다. 다만, 양국간의 사정에 따라 관세 철폐시기를 품목별로 최대 20년동안 단계적으로 철폐하기로 했으며, 작년 12월 발효 이후 2년차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FTA 적용을 받기위해 품목별 관세 양허내용 확인과 제품별 원산지 적용규칙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FTA시장 통합효과 극대화를 위해 상대국 물품 및 재료를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도 역내산으로 인정하는 누적 기준 등이 특례기준으로 포함돼 있어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 무역협회는 정부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한중 FTA 관련 애로는 물론 대중국 교역과 관련한 모든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는 ‘차이나데스크’를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활용 바란다
우리 기업들이 무역협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또는 협회가 기업들에게 제공, 지원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무역협회는 우리나라 무역 진흥을 위해 기업들의 무역에 대한 애로 해소와 각종 정보 제공 등 무역에 관한 토털 솔루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Trade Focus 등 국내외 경제 환경 및 각 지역별 시장정보 제공
△각 국가 및 지역 유망 전시회 참가 및 사절단 파견 등 마케팅 지원
△tradekorea, kmall24 등 온라인비즈니스 지원 및 전자무역시스템 구축
△무역인재 양성 및 실무인력 배양 및 채용
△무역 애로해소 및 무역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건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자금 융자 등
무역협회 상하이지부의 운영계획
상하이지부는 해외마케팅, 정보제공, 애로해소를 기본 축으로 우리 기업들의 성공적인 중국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총영사관과 유관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기업들에게 무역에 관한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www.kita.net 무역협회 각종 사업, 정보, 뉴스레터
•www.fta.go.kr/cn/doc/1/ 품목별 관세 양허내용 FTA
•okfta.kita.net 차이나데스크
•FTA콜센터(한국) 1380
•무역협회 상하이지부
长宁区延安西路2201号国际贸易中心1407室
021)6236-8286
고수미 기자
“상하이는 중국 경제․무역의 중심지로 우리 기업들이 중국 진출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지역이다. 이에 무역협회는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내수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
상하이 근무가 두번째인 무역협회 서욱태 신임 지부장은 교민들에게 부임인사를 전한다. 서 지부장은 상하이엑스포 준비와 행사진행으로 분주했던 2008년부터 3년을 상하이에서 보냈다. 이후 중국실장과 부산지역본부장을 거쳐 5년만에 상하이에 재입성했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서 지부장은 우리 기업들의 현황을 파악하며 다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한다. 경제변화에 따라 기업환경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5년새 상하이 한국기업들의 지형에도 적잖은 변화가 생겼음을 알 수 있었다는 것.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승승장구하던 2010년 전후 근무시기를 떠올리는 듯 “우리 5천년 역사에서 중국에서 ‘갑’의 위치였던 시기는 1992년 수교 이후 20년 동안이 전부가 아녔나 싶다”라며 대부분 산업분야에서 중국에 역전 당하고 있는 현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또 “중국 의존도가 높다고 걱정할 것이 아니라 이마저도 없어질 시기를 대비해 수출뿐 아니라, 중국이라는 큰 시장을 활용해 다각도로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고전하는 기업들에 대한 조언, 한중 FTA와 무역협회 활용 등에 대해 언급했다.
경기하강으로 중국진출 한국기업들도 고전하고 있다. 기업마다 환경은 다르지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중국의 신창타이(新常態 중속성장)시대 진입에 따른 30여 년간의 고속성장의 종말을 가져왔다. 지난해 중국 GDP 성장률은 6.9%로 그 동안 유지했던 7%대 성장이 무너졌으며 13.5규획에서도 6.5~7.0%대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의 성장기조 변화에 따른 최종소비재, 서비스 분야 매출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 12.5규획에서부터 과거 수출과 투자위주의 성장전략에서 소비를 통한 성장으로 정책기조가 변화하고 있다. 이에 사회소비재 판매는 10%이상 증가하며 GDP 증가율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주민소득 증가, 소비주체구조 변화, 소비선택공간 확대 등에 힘입어 거대한 소비수요가 향후 상당기간 중국 경제성장의 엔진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출기업들도 작년 말부터 발효된 한중 FTA를 적극 활용하여 화장품, 가공식품, 의료기기 등 내수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최종 소비재와 영상, 컨텐츠 등 서비스 분야의 비중을 대폭 높일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소비자의 소피패턴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 또한 필요하다고 본다. 상당수 중국산 제품이 공급과잉에 휩싸여 있을 정도로 풍부하지만,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요우커 및 해외직구 등을 통한 해외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대중이 구매를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생산·판매를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조조정과 품질 및 기술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기업도 품질과 기술수준 격차유지를 통한 제품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또한, 중국 소비자의 외국산 선호경향을 활용하여 수입품의 경우 외국산임을 부각하는 포장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수출품과 현지생산품을 차별화하는 내수중심의 마케팅 전략 시행이 필요하다.
한중FTA 발효로 우리 기업들의 기대감이 크다. 한중 FTA 활용방안이나 우리 기업들이 각별히 염두 할 점이 있다면.
한중FTA에서 중국측 자유화율은 품목수 기준으로 90.7%에 달하고 있다. 다만, 양국간의 사정에 따라 관세 철폐시기를 품목별로 최대 20년동안 단계적으로 철폐하기로 했으며, 작년 12월 발효 이후 2년차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FTA 적용을 받기위해 품목별 관세 양허내용 확인과 제품별 원산지 적용규칙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FTA시장 통합효과 극대화를 위해 상대국 물품 및 재료를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도 역내산으로 인정하는 누적 기준 등이 특례기준으로 포함돼 있어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 무역협회는 정부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한중 FTA 관련 애로는 물론 대중국 교역과 관련한 모든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는 ‘차이나데스크’를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활용 바란다
우리 기업들이 무역협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또는 협회가 기업들에게 제공, 지원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무역협회는 우리나라 무역 진흥을 위해 기업들의 무역에 대한 애로 해소와 각종 정보 제공 등 무역에 관한 토털 솔루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Trade Focus 등 국내외 경제 환경 및 각 지역별 시장정보 제공
△각 국가 및 지역 유망 전시회 참가 및 사절단 파견 등 마케팅 지원
△tradekorea, kmall24 등 온라인비즈니스 지원 및 전자무역시스템 구축
△무역인재 양성 및 실무인력 배양 및 채용
△무역 애로해소 및 무역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건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자금 융자 등
무역협회 상하이지부의 운영계획
상하이지부는 해외마케팅, 정보제공, 애로해소를 기본 축으로 우리 기업들의 성공적인 중국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총영사관과 유관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기업들에게 무역에 관한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www.kita.net 무역협회 각종 사업, 정보, 뉴스레터
•www.fta.go.kr/cn/doc/1/ 품목별 관세 양허내용 FTA
•okfta.kita.net 차이나데스크
•FTA콜센터(한국) 1380
•무역협회 상하이지부
长宁区延安西路2201号国际贸易中心1407室
021)6236-8286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