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작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6위’…현지업체에 밀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3-14 15:28|본문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1,255,000원 6,000 +0.48%)가 작년 세계 최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에게 상당 부분 점유율을 내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기록, 전년 2위(12.8%)에서 6위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 화웨이의 자국 시장 ‘굳히기’와 비보(VIVO), 오포(OPPO) 등 중국 토착 업체들의 약진 때문이다.
비보는 2014년 3.8%에서 2015년 8.4%로 4위로 점유율이 뛰어올랐으며, 오포는 같은 기간 3.5%에서 7.8%로 상승하며 삼성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또한 작년 중국시장 1위는 2014년에 이어 샤오미(14.9%)였으며 화웨이, 애플이 각각 점유율 14.3%로 샤오미의 뒤를 바짝 쫓았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이 2015년 13%에서 2016년 7%대로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1위 중국 시장도 올해 연간 3.5%대의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지난해 삼성은 전세계 휴대폰 시장 1위를 지켰지만 통신사 보조금 감소와 시장 포화로 중국 판매량 감소는 막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갤럭시S7 출시 행사를 미국과 한국보다 먼저 중국 상해에서 개최하며 중국시장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주의 깊게 봐야할 것 중 하나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꼽았다. 중국의 온라인 채널은 이미 포화상태이므로 올해는 오프라인 유통망에 주력하는 것이 빠른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닐 샤 수석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중국의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 방식은, 상시 판매보다는 지난 11월 중국에서 일제히 실시되었던 ‘싱글스 데이 세일’과 같은 주기적인 할인 이벤트가 사실상 대세가 될 것”이라며 “지난 2년간 샤오미를 온라인 판매에서 따라잡기 위해 온라인 특화된 브랜드를 만들기에 주력했던 제조사들도 앞으로는 오프라인 판매에 심혈을 기울여야 빠른 성장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포, 비보도 오프라인 판매 영역을 확대하면서 점유율 순위 상승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전세계 휴대폰 시장 출하량은 3분기 대비 6.4% 성장하였고, 그 중 76%가 스마트폰이었다. 삼성, 애플, 화웨이, LG 등 상위 10개 휴대폰 제조사가 글로벌 휴대폰 시장 판매량의 63%를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한 곳은 전년 대비 19% 상승한 인도였다. 아직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은 인도는,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전세계 2위 휴대폰 시장으로 떠오르며 시장성을 인정받는 등 2015년 시장 성장세에 한 몫을 했다. 유럽의 경우도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6.4% 커졌다. 그러나, 미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대비 정체된 모습이었다. 고가 프리미엄폰 시장을 잡고 있는 애플의 경우, 4분기 동안 출하량 7480만대를 기록하며 최고 실적을 기록하였지만,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0.4%에 머물렀다.
14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기록, 전년 2위(12.8%)에서 6위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 화웨이의 자국 시장 ‘굳히기’와 비보(VIVO), 오포(OPPO) 등 중국 토착 업체들의 약진 때문이다.
비보는 2014년 3.8%에서 2015년 8.4%로 4위로 점유율이 뛰어올랐으며, 오포는 같은 기간 3.5%에서 7.8%로 상승하며 삼성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또한 작년 중국시장 1위는 2014년에 이어 샤오미(14.9%)였으며 화웨이, 애플이 각각 점유율 14.3%로 샤오미의 뒤를 바짝 쫓았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이 2015년 13%에서 2016년 7%대로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1위 중국 시장도 올해 연간 3.5%대의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지난해 삼성은 전세계 휴대폰 시장 1위를 지켰지만 통신사 보조금 감소와 시장 포화로 중국 판매량 감소는 막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갤럭시S7 출시 행사를 미국과 한국보다 먼저 중국 상해에서 개최하며 중국시장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주의 깊게 봐야할 것 중 하나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꼽았다. 중국의 온라인 채널은 이미 포화상태이므로 올해는 오프라인 유통망에 주력하는 것이 빠른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닐 샤 수석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중국의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 방식은, 상시 판매보다는 지난 11월 중국에서 일제히 실시되었던 ‘싱글스 데이 세일’과 같은 주기적인 할인 이벤트가 사실상 대세가 될 것”이라며 “지난 2년간 샤오미를 온라인 판매에서 따라잡기 위해 온라인 특화된 브랜드를 만들기에 주력했던 제조사들도 앞으로는 오프라인 판매에 심혈을 기울여야 빠른 성장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포, 비보도 오프라인 판매 영역을 확대하면서 점유율 순위 상승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전세계 휴대폰 시장 출하량은 3분기 대비 6.4% 성장하였고, 그 중 76%가 스마트폰이었다. 삼성, 애플, 화웨이, LG 등 상위 10개 휴대폰 제조사가 글로벌 휴대폰 시장 판매량의 63%를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한 곳은 전년 대비 19% 상승한 인도였다. 아직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은 인도는,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전세계 2위 휴대폰 시장으로 떠오르며 시장성을 인정받는 등 2015년 시장 성장세에 한 몫을 했다. 유럽의 경우도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6.4% 커졌다. 그러나, 미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대비 정체된 모습이었다. 고가 프리미엄폰 시장을 잡고 있는 애플의 경우, 4분기 동안 출하량 7480만대를 기록하며 최고 실적을 기록하였지만,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0.4%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