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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韓 유학생들 "한반도 통일을 디자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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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11-3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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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섭 연구위원은 "2~30대의 40%가 통일에 부정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남북한의 자유, 경제적 지위를 비교해보고 이미 통일한 독일의 선례를 보면 한반도 통일은 반드시 한국의 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통합시켜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는 모르지만 통일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우리에게 생각 이상의 편익을 가져다줄 것인만큼 우리는 한반도 통일을 지지하고 통일비용을 어떻게 최소화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은 중국과 같이 개혁개방을 해도 장기적으로는 불안감이 커져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의 정치,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남한의 흡수통일이 가장 이상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남한이 강력히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주민들을 상대로 탈북자들과 함께 대북방송을 하고 있는 이광백 대표는 이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북한 내 배급이 끊기면서 '장마당(시장)'이 생겼고 북한 주민의 7~80%가 이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며 "북한의 시장화 속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간 통일을 위한 가장 큰 관건은 북한 내부의 변화라 여겼는데, 근년 들어 북중 접경지역을 거쳐 외부 콘텐츠가 유입되고 있다"며 "올 상반기에는 가장 많이 본 한국 콘텐츠는 '미생'이며 이제는 탈북자 100명 중 100명이 한국 콘텐츠를 다 봤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북한 주민이 세계관, 통일관, 가치관이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순 위원은 "통일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통일외교' 역시 진행돼야 하는데, 이 중 대중국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중국 외교가 실용외교와 안보 핵심이익의 이해를 키워드로 이뤄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북핵 위기, 북한 급변사태로 발생될 수 있는 미래의 공동 위기에 대해 '한반도 통일이 불확실한 미래의 위험을 예방하는 것'임을 먼저 강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일은 언제 되느냐가 관건이 아니라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관건이며 우리는 중국의 한반도 통일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그들에게 줄 수 있는 카드가 많다"며 "우리 유학생들 역시도 '통일한국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유학생들은 강연 내내 진지한 태도로 강연을 들었으며 강연이 끝나면 이와 관련해 질문을 쏟아내며 한반도 통일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중국정법대학 국제정치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권도현 군은 "평소 남북한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이번 강연에서 북한 사람들이 통일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중국과 미국 등 주변국은 통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이징대학 법학과 허일호 군은 "평소 경제에 관심이 많아 통일과 관련해서는 학업의 우선순위가 아니었지만 이번 좋은 강연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참석하게 됐다"며 "북한에 대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새로운 내용을 배울 수 있는 기회여서 너무 좋았고 향후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아카데미는 북한인권 개선 및 올바른 통일 준비를 위한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통일아카데미는 내년에도 중국 현지 유학생, 교민을 대상으로 한반도 통일 강연을 할 계획이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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