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 그린 한국 뮤지컬 '영웅' 하얼빈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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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4-11-06 07:51|본문
안중근의사 그린 한국 뮤지컬 '영웅' 하얼빈서 공연
한국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이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장면.
(흑룡강신문=하얼빈) 안중근의사 의거 105주년을 맞은 올해 그의 일대기를 다룬 한국 창작뮤지컬 '영웅'이 하얼빈무대에 오른다.
한국의 제작사 에이콤 인터내셔널은 3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뮤지컬 '영웅'이 12월 20∼21일 하얼빈시소년궁에서 4차례에 걸쳐 공연한다고 밝혔다.
2009년 초연된 '영웅'은 안중근의사의 할빈 의거를 그린 대극장 창작 뮤지컬로, 작품성과 흥행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초연때도 하얼빈공연이 추진됐으나 성사되지 못했다가 이번에 이뤄지게 됐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에서 90여명의 공연단이 현지를 방문한다. 안중근 역은 지난 1월 서울 공연때 주연을 맡았던 강태을이 맡는다.
제작사 측은 지난 1월부터 하얼빈시와 현지 공연에 대한 논의를 시작, 지난달 28일 하얼빈시로부터 현지 공연 일정을 확정한 초청장을 받았다.
하얼빈시는 극장 대관료와 장비, 공연단 숙박 등 현지 경비를 지원하고 제작사측도 일부 경비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작품이 오르는 소년궁은 900석 규모로 하얼빈시 극장가운데서는 가장 현대적 시설을 갖춘 곳이다.
이번 작품의 제작자이자 연출가인 윤호진 감독은 "처음에 우리는 가서 공연을 해주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하얼빈시 측에서 저희 생각 이상으로 큰 제안을 해서 깜짝 놀랐다"며 "중국 배우로 상설공연을 하고 두 팀으로 나눠 한팀은 전국투어를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해왔다"고 밝혔다.
윤감독은 "이를 위해선 구체적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하얼빈역에 안의사기념관이 생겼을때 일단은 올해 안으로 한국어 공연팀이 답례 차원에서 와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급격하게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윤감독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국제 음악제를 격년제로 개최하는 하얼빈시는 국제음악도시로서 명성을 굳히기 위해 뮤지컬을 집중 육성하자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뮤지컬에서 앞서 있는 한국과 긴밀하게 협조, 교육기관까지 오도록 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윤감독은 "내년 1600석 규모의 하얼빈 대극원이 완성되는데 그때 개관 공연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협의를 할 것"이라며 "단순히 뮤지컬 '영웅'을 한번 공연하는 것을 넘어서 앞으로 한국 뮤지컬의 발전 기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관객이 감동할수 있는 작품에 대한 자료 수집 작업에 들어갔으며 '영웅'의 중국어 버전도 논의 중이라며 "우리 창작 뮤지컬이 이제는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한류로 자리 잡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
한국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이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장면.
(흑룡강신문=하얼빈) 안중근의사 의거 105주년을 맞은 올해 그의 일대기를 다룬 한국 창작뮤지컬 '영웅'이 하얼빈무대에 오른다.
한국의 제작사 에이콤 인터내셔널은 3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뮤지컬 '영웅'이 12월 20∼21일 하얼빈시소년궁에서 4차례에 걸쳐 공연한다고 밝혔다.
2009년 초연된 '영웅'은 안중근의사의 할빈 의거를 그린 대극장 창작 뮤지컬로, 작품성과 흥행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초연때도 하얼빈공연이 추진됐으나 성사되지 못했다가 이번에 이뤄지게 됐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에서 90여명의 공연단이 현지를 방문한다. 안중근 역은 지난 1월 서울 공연때 주연을 맡았던 강태을이 맡는다.
제작사 측은 지난 1월부터 하얼빈시와 현지 공연에 대한 논의를 시작, 지난달 28일 하얼빈시로부터 현지 공연 일정을 확정한 초청장을 받았다.
하얼빈시는 극장 대관료와 장비, 공연단 숙박 등 현지 경비를 지원하고 제작사측도 일부 경비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작품이 오르는 소년궁은 900석 규모로 하얼빈시 극장가운데서는 가장 현대적 시설을 갖춘 곳이다.
이번 작품의 제작자이자 연출가인 윤호진 감독은 "처음에 우리는 가서 공연을 해주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하얼빈시 측에서 저희 생각 이상으로 큰 제안을 해서 깜짝 놀랐다"며 "중국 배우로 상설공연을 하고 두 팀으로 나눠 한팀은 전국투어를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해왔다"고 밝혔다.
윤감독은 "이를 위해선 구체적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하얼빈역에 안의사기념관이 생겼을때 일단은 올해 안으로 한국어 공연팀이 답례 차원에서 와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급격하게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윤감독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국제 음악제를 격년제로 개최하는 하얼빈시는 국제음악도시로서 명성을 굳히기 위해 뮤지컬을 집중 육성하자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뮤지컬에서 앞서 있는 한국과 긴밀하게 협조, 교육기관까지 오도록 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윤감독은 "내년 1600석 규모의 하얼빈 대극원이 완성되는데 그때 개관 공연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협의를 할 것"이라며 "단순히 뮤지컬 '영웅'을 한번 공연하는 것을 넘어서 앞으로 한국 뮤지컬의 발전 기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관객이 감동할수 있는 작품에 대한 자료 수집 작업에 들어갔으며 '영웅'의 중국어 버전도 논의 중이라며 "우리 창작 뮤지컬이 이제는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한류로 자리 잡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