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硏 "중국 긴축기조 내달까지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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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11-09-19 08:40|본문
고은지 기자 = 중국 정부가 최소한 다음 달까지는 긴축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박래정 수석연구위원은 18일 `중국 물가상승률 6.2%의 의미'란 보고서에서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8월에 6.2%로 7월의 6.5%에서 소폭 떨어졌지만, 내리막으로 돌아섰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물가 상승세는 식품물가가 주도했다.
LG경제연구원 박래정 수석연구위원은 18일 `중국 물가상승률 6.2%의 의미'란 보고서에서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8월에 6.2%로 7월의 6.5%에서 소폭 떨어졌지만, 내리막으로 돌아섰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물가 상승세는 식품물가가 주도했다.
중국의 식품 물가는 지난해 7월 전월 대비 0.7% 이상 상승세를 보이더니 올해 2월까지 연속 월 2~3%대의 폭등세를 유지했다.
중국 정부는 식품 물가의 급격한 오름세가 돼지콜레라 여파로 인한 돼지고기 가격 폭등에 따른 것이라고 보고 늦어도 여름께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봤으나 7월 물가상승률은 6.5%로 정점을 찍었다.
박 위원은 하반기 물가도 낙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물가상승을 주도했던 돼지고기 가격이 여전히 뚜렷한 안정세를 찾지 못한데다 식품 다음으로 영향력이 큰 주거비는 정부의 부동산 수요 억제책에도 여름 들어 완만한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에너지 가격은 선진국 경기 침체와 중동·아프리카 산유국 정세 안정화로 내림세를 타고 있으나 빠듯한 공급사정에 따라 연말께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박 위원은 "6%대 물가상승률은 과거와 같은 국유기업을 통한 가격조절 등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위험할 수 있다"며 "중국경제의 중장기적인 구조개혁과 사회정치적 안정성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이 물가를 잡겠다고 경제성장률을 희생시키는 것 역시 위험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금융당국이 최근 물가상승기에 이자율 인상보다는 직접적인 금융권 대출물량 조절에 나선 것도 이 같은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정부로서는 현재의 긴축기조를 변화시키지 않고 물가향배가 더 분명해질 9월 지표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식품 물가의 급격한 오름세가 돼지콜레라 여파로 인한 돼지고기 가격 폭등에 따른 것이라고 보고 늦어도 여름께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봤으나 7월 물가상승률은 6.5%로 정점을 찍었다.
박 위원은 하반기 물가도 낙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물가상승을 주도했던 돼지고기 가격이 여전히 뚜렷한 안정세를 찾지 못한데다 식품 다음으로 영향력이 큰 주거비는 정부의 부동산 수요 억제책에도 여름 들어 완만한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에너지 가격은 선진국 경기 침체와 중동·아프리카 산유국 정세 안정화로 내림세를 타고 있으나 빠듯한 공급사정에 따라 연말께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박 위원은 "6%대 물가상승률은 과거와 같은 국유기업을 통한 가격조절 등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위험할 수 있다"며 "중국경제의 중장기적인 구조개혁과 사회정치적 안정성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이 물가를 잡겠다고 경제성장률을 희생시키는 것 역시 위험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금융당국이 최근 물가상승기에 이자율 인상보다는 직접적인 금융권 대출물량 조절에 나선 것도 이 같은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정부로서는 현재의 긴축기조를 변화시키지 않고 물가향배가 더 분명해질 9월 지표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