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꿈과 도전… 中国은 나의 무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3-04-06 07:59|본문
그녀의 꿈과 도전… 中国은 나의 무대
한국 최초로 여자대통령이 당선된 후 신문과 방송에서 앞다퉈 여성리더를 주제로 한 기획들을 내놓았다.
서점가도 유난히 여성의 리더십 관련 도서들이 인기를 모았다. 한국 여성의 성차별이 주요 담론이 됐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여성 리더십의 재발견을 얘기한다.
중국은 여성의 자리에 치우침이 덜하다.
여성 리더의 모습도 오히려 자연스럽다. 이는 중국에서 도전장을 내밀고 당당히 자신의 꿈을 이룬 한국 여성들이 크게 공감하는 부분이다. 700호를 맞은 상하이저널이 중국 하늘을 누비는 항공사 기장, 중국무대를 호령하는 슈퍼모델, 상하이TV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세계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 애널리스트 등 중국 무대에서 더욱 빛나는 그들을 만났다.
중국 최초 한국 여성 기장 조은정(42). 중국 지샹항공(吉祥) 창립 1년 만에 채용된 최초 여성 파일럿이다. 당시 파일럿 50명 중 유일한 여성이었고, 상하이 내 중국항공사에 근무하는 한국 파일럿 4명 중 1명이었다. 중국에서 꿈의 날개를 단 조 기장은 “외국에 나와 사니까 느슨해지는 교민들을 간혹 본다”라며 “한국에서만큼만 한다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중국 최초 한국 여성 기장 조은정(42). 중국 지샹항공(吉祥) 창립 1년 만에 채용된 최초 여성 파일럿이다. 당시 파일럿 50명 중 유일한 여성이었고, 상하이 내 중국항공사에 근무하는 한국 파일럿 4명 중 1명이었다. 중국에서 꿈의 날개를 단 조 기장은 “외국에 나와 사니까 느슨해지는 교민들을 간혹 본다”라며 “한국에서만큼만 한다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비행이 없는 날이면 그녀는 NGO 모임에 참여한다. 선천성 장애아를 유기하는 중국인들을 계몽하는 버터플라이(www.butterflych.org)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또 지난 4월 1일에는 꿈꾸는 바나나합창단 월드샤프(cafe.daum.net/worldsharp21)의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그늘진 곳의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중국진출 1호 한국 슈퍼모델 박은솔(32), 어쩌면 상하이시내 광고전광판에서 한번쯤 스쳤을지 모를 중국 내 A급 모델 중 한 명이다. 한국에서 모델 경력 10년을 넘기면서 뭔가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고 싶어 홍콩을 택했다는 그녀는 재작년부터 상하이와 베이징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중국 진출 1호 한국 슈퍼모델답게 간단한 지면 촬영에도 한화 200만원에서 1천만원을 호가하는 대우를 받는다.
상하이TV 이현(36)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는 2010년 중국 메이크업 스쿨에서 강의를 시작해 작년 말부터 상하이TV에서 메이크업 스타일링을 맡게 됐다.
“중국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곳”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외국에서 일 할 때 중요한 것은 ‘실력’은 기본, 다음은 ‘인간관계’와 ‘성실’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현지인과 현지문화를 존중하는 것부터 인간관계의 시작이라는 것.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 홍콩지사 어소시에이트 애널리스트 원소영(33). 그녀는 현재 무디스에서 통신, 건설, 화학, 유통 등 다양한 산업분야를 영위하고 있는 약 20여개사의 한국기업에 대한 신용등급 평정 및 리서치 발행과 관련해 해당기업의 리드애널리스트와 팀을 이뤄 일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는 것은 여성으로서 보다 좋은 기회를 갖는 것이다.
“중국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곳”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외국에서 일 할 때 중요한 것은 ‘실력’은 기본, 다음은 ‘인간관계’와 ‘성실’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현지인과 현지문화를 존중하는 것부터 인간관계의 시작이라는 것.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 홍콩지사 어소시에이트 애널리스트 원소영(33). 그녀는 현재 무디스에서 통신, 건설, 화학, 유통 등 다양한 산업분야를 영위하고 있는 약 20여개사의 한국기업에 대한 신용등급 평정 및 리서치 발행과 관련해 해당기업의 리드애널리스트와 팀을 이뤄 일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는 것은 여성으로서 보다 좋은 기회를 갖는 것이다.
성별 나이가 개인의 커리어 발전에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단 그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이들은 열정과 근성으로 한국 여성의 저력을 발휘하며 중국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상하이저널은 지령 700호를 맞아 그녀들의 꿈과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달 27일(토) 개최예정인 조은정 기장과 박은솔 모델 초청 강연은 청소년과 유학생들에게는 희망의 멘토로, 학부모에게는 훌륭한 자녀진로가이드가 될 것이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