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대표단과 서울시향, 베이징에서 한류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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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3-04-22 06:53|본문
서울시향, 中 국가대극원서 베르디·베토벤·브람스 연주
韓·中 비보잉 공연도…박원순 시장, 한류 전파 주력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끄는 서울시대표단이 중국 베이징에서 한류 전도사로 나섰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예술감독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지난 21일 저녁 서울과 베이징의 자매도시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서울-베이징 교류의 해 개막식'에서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 베토벤 교향곡 5번,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 등을 1시간에 걸쳐 연주했다.
중국의 대표 공연장인 국가대극원(國家大劇院)에서 열린 이날 공연의 두번째 무대에서는 작곡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을 받은 작곡가 진은숙과 중국 상하이 출신의 생황 연주자 우웨이가 협연했다.
전날부터 2박3일간 베이징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연주가 끝난 후 무대 뒤에서 정 감독을 포함한 127명의 단원들을 격려했다.
박 시장과 서울시대표단은 시향 공연 외에도 순방 기간 베이징 곳곳에서 서울의 대표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날과 23일 오후에는 베이징 798 예술의 거리 부근 '라이브탱크'에서 서울시 대표 비보이(B-Boy)단인 '고스트크루'가 비보잉과 팝핀 공연을 선보인다.
798 예술의 거리는 한국의 헤이리 예술마을과 유사한 곳으로 1950년대 세워진 군수산업기지를 변형하지 않고 녹슨 철판 벽면과 철근 기둥 등을 그대로 간직한 채 미술인과 공연관계자 등 문화예술인의 보금자리로 활용되고 있다.
공연에서는 국악인 권태경씨가 판소리와 가야금 연주 등을 선보이고, 이어 30㎝ 크기의 로봇 8개가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 K-POP에 맞춰 춤을 춘다.
뒤이어 10명의 고스트크루가 프리스타일로 무대에 등장해 춤추고, 잔잔한 느낌의 마네킹 공연도 선보인다.
시는 공연 기간 '서울의 거리'를 주제로 한 사진전도 연다.
박 시장은 "문화야 말로 정치와 이념을 넘어 도시, 국가 간 화합의 매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이규형 주중한국대사, 베이징시 당서기, 베이징 주재 외국 언론사 특파원 등을 차례로 만난 뒤 중국기업을 상대로 설명회를 잇따라 열며 관광·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유치에 나선다.
서울시향, 中 국가대극원서 베르디·베토벤·브람스 연주
韓·中 비보잉 공연도…박원순 시장, 한류 전파 주력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끄는 서울시대표단이 중국 베이징에서 한류 전도사로 나섰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예술감독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지난 21일 저녁 서울과 베이징의 자매도시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서울-베이징 교류의 해 개막식'에서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 베토벤 교향곡 5번,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 등을 1시간에 걸쳐 연주했다.
중국의 대표 공연장인 국가대극원(國家大劇院)에서 열린 이날 공연의 두번째 무대에서는 작곡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을 받은 작곡가 진은숙과 중국 상하이 출신의 생황 연주자 우웨이가 협연했다.
전날부터 2박3일간 베이징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연주가 끝난 후 무대 뒤에서 정 감독을 포함한 127명의 단원들을 격려했다.
박 시장과 서울시대표단은 시향 공연 외에도 순방 기간 베이징 곳곳에서 서울의 대표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날과 23일 오후에는 베이징 798 예술의 거리 부근 '라이브탱크'에서 서울시 대표 비보이(B-Boy)단인 '고스트크루'가 비보잉과 팝핀 공연을 선보인다.
798 예술의 거리는 한국의 헤이리 예술마을과 유사한 곳으로 1950년대 세워진 군수산업기지를 변형하지 않고 녹슨 철판 벽면과 철근 기둥 등을 그대로 간직한 채 미술인과 공연관계자 등 문화예술인의 보금자리로 활용되고 있다.
공연에서는 국악인 권태경씨가 판소리와 가야금 연주 등을 선보이고, 이어 30㎝ 크기의 로봇 8개가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 K-POP에 맞춰 춤을 춘다.
뒤이어 10명의 고스트크루가 프리스타일로 무대에 등장해 춤추고, 잔잔한 느낌의 마네킹 공연도 선보인다.
시는 공연 기간 '서울의 거리'를 주제로 한 사진전도 연다.
박 시장은 "문화야 말로 정치와 이념을 넘어 도시, 국가 간 화합의 매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이규형 주중한국대사, 베이징시 당서기, 베이징 주재 외국 언론사 특파원 등을 차례로 만난 뒤 중국기업을 상대로 설명회를 잇따라 열며 관광·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유치에 나선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