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는 예능을 타고…해외 포맷 수출이 효자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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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2-16 14:23|본문
▲ 2015 한중 공동제작 예능 프로그램 20편 리스트./소우쓰한류는 예능을 타고…해외 포맷 수출이 효자노릇 톡톡
'런닝맨' 한 시즌만으로 3600억원 거둬들여
과거 '대장금'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 한국 드라마가 한류 열풍을 몰고왔다면, 이제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이 각 방송사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MBC는 '나는 가수다' '아빠 어디가' '대단한 도전' 등 예능 프로그램의 포맷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중국의 영향력 있는 방송프로그램 정보검색 사이트 소우쓰가 지난달 발표한 '2015년 한·중 공동제작 예능 프로그램 20편' 분석 기사에 따르면 MBC는 20개 프로그램 가운데 7개 프로그램을 공동제작해 35%의 비율로 한·중 공동제작이 가장 활발한 방송사로 드러났다. CJ E&M, SM 등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각각 25%(5개), KBS가 15%(3개)로 뒤를 이었다.
SBS는 대표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판권을 중국에 판매에 대박을 터트린 바 있다. 수많은 채널이 있는 중국의 경우 현지 시청률 집계는 국내와 달라 1%를 넘길 경우 흔히 말하는 '대박 작품'이라 불려진다. 이런 상황에서 '달려라 형제'(런닝맨 중국판)는 5%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중국 미디어 업계는 '달려라 형제'를 방송한 저장위성TV가 한 시즌 방송만으로 얻은 부가수익이 한화 3600억원 가량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시즌3까지 방송됐다. 특히 '달려라 형제'는 중국 현지에서 영화로 제작되기까지 했다.
JTBC도 대표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비정상회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중국에 수출해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숨은 모창능력자들과 원조 가수를 목소리만으로 구분해내며 '숨은 가수 찾기'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음악 예능 '히든싱어'는 중국에 수출된 데 이어 태국, 미국까지 포맷이 수출됐다.
지난해 상해동방TV에서 방송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중국판은 1.15%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발 예능에 각종 규제를 가하는 중국 방송당국도 '착한 재미'를 추구하는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한국이 예능으로 한류 파워를 이끌 수 있는 이유는 해외에는 없는 다양한 주제와 리얼함으로 승부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리얼리티 예능'은 시선끌기에 성공적이었고 수출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또 완성된 작품을 수출하는 것과 달리 프로그램의 토대인 포맷만 수출하는 것은 현지 환경에 맞게 변화시킬 수 있기에 더욱 외국시장에서 환영받고 있다.
MBC 관계자는 "시청률 2.76%를 낸 중국판 '나는 가수다 시즌3'의 경우 톱스타급 출연진을 확보하고, 무대조명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중국 시청자들의 기호에 맞게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작 의지가 매우 높지만, 한편으로는 일부 방송인들이 중국에서 한국 인기 프로그램의 짝퉁을 만드는 용병 역할을 하며 저작권 침해에 관계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런닝맨' 한 시즌만으로 3600억원 거둬들여
과거 '대장금'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 한국 드라마가 한류 열풍을 몰고왔다면, 이제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이 각 방송사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MBC는 '나는 가수다' '아빠 어디가' '대단한 도전' 등 예능 프로그램의 포맷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중국의 영향력 있는 방송프로그램 정보검색 사이트 소우쓰가 지난달 발표한 '2015년 한·중 공동제작 예능 프로그램 20편' 분석 기사에 따르면 MBC는 20개 프로그램 가운데 7개 프로그램을 공동제작해 35%의 비율로 한·중 공동제작이 가장 활발한 방송사로 드러났다. CJ E&M, SM 등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각각 25%(5개), KBS가 15%(3개)로 뒤를 이었다.
SBS는 대표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판권을 중국에 판매에 대박을 터트린 바 있다. 수많은 채널이 있는 중국의 경우 현지 시청률 집계는 국내와 달라 1%를 넘길 경우 흔히 말하는 '대박 작품'이라 불려진다. 이런 상황에서 '달려라 형제'(런닝맨 중국판)는 5%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중국 미디어 업계는 '달려라 형제'를 방송한 저장위성TV가 한 시즌 방송만으로 얻은 부가수익이 한화 3600억원 가량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시즌3까지 방송됐다. 특히 '달려라 형제'는 중국 현지에서 영화로 제작되기까지 했다.
JTBC도 대표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비정상회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중국에 수출해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숨은 모창능력자들과 원조 가수를 목소리만으로 구분해내며 '숨은 가수 찾기'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음악 예능 '히든싱어'는 중국에 수출된 데 이어 태국, 미국까지 포맷이 수출됐다.
지난해 상해동방TV에서 방송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중국판은 1.15%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발 예능에 각종 규제를 가하는 중국 방송당국도 '착한 재미'를 추구하는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한국이 예능으로 한류 파워를 이끌 수 있는 이유는 해외에는 없는 다양한 주제와 리얼함으로 승부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리얼리티 예능'은 시선끌기에 성공적이었고 수출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또 완성된 작품을 수출하는 것과 달리 프로그램의 토대인 포맷만 수출하는 것은 현지 환경에 맞게 변화시킬 수 있기에 더욱 외국시장에서 환영받고 있다.
MBC 관계자는 "시청률 2.76%를 낸 중국판 '나는 가수다 시즌3'의 경우 톱스타급 출연진을 확보하고, 무대조명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중국 시청자들의 기호에 맞게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작 의지가 매우 높지만, 한편으로는 일부 방송인들이 중국에서 한국 인기 프로그램의 짝퉁을 만드는 용병 역할을 하며 저작권 침해에 관계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