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실업 문제 해결할 모국 경제발전의 전진기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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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2-25 20:01|본문
수출·실업 문제 해결할 모국 경제발전의 전진기지 될 것"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창립 이래 35년 동안 이어온 '수출 증진을 통해 모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정체성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즉 해외 수출과 모국의 실업 문제를 해결할 전진기지가 될 것입니다."
월드옥타 GBC 초대 센터장을 맡은 차봉규(59) 수석부회장이 설계하는 GBC의 미래 모습이다.
차 센터장은 1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GBC는 특정인의 영리 추구가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에 직접 이바지하기 위한 재외동포들의 모국 전진기지"라면서 "지금까지 눈에 보이지 않던 월드옥타의 순기능을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 중소기업, 지자체 및 각 기관이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를 찾는 곳이 많아질수록 회원들은 모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스스로 찾아올 것"이라며 "그것이 월드옥타에 속한 모든 회원이 이어가는 전통이자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차 센터장은 광고회사인 고려기획에 근무하다가 사직한 후 액세서리와 인연을 맺었다. 중국 저장(浙江)성 중부에 위치한 국제상업도시 이우(義烏)시에서 차스무역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 중국, 미국에 공장과 사무실을 두고 있다. 2005년 이우한국상공인회 회장에 이어 2006년 창립된 이우한인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
다음은 "책임이 막중하다", "월드옥타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거듭 GBC의 역할을 강조한 차 센터장과의 일문일답을 간추린 것이다.
-- 초대 센터장에 임명된 소감을 말해 달라.
▲ 수석부회장에다가 초대 센터장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았다. 어깨가 무겁다. 그러나 월드옥타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고, 성실히 수행할 각오가 돼 있다. 회원들이 협회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다면 얼마든지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을 텐데.
▲ 월드옥타의 무형 자산이 실제 어떻게 모국 경제 발전에 작용하는지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사업을 선별해 주요 기능과 역할을 구성할 생각이다. 무엇보다 해외에서 살다 보면 모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놓인 분야에 도울 일을 찾기 마련인데, GBC 사업도 최근 모국 경제와 사회 분야에서 가장 시급한 일을 우선 진행할 계획이다. 모국 청년들의 취업난과 중소기업의 수출 위기. 이 두 가지 과제의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할 것이다.
-- 실업률 해소에 기여하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 우리는 경제단체다. 인재를 채용하고, 기업가 정신을 물려줘 창업을 시켜주는 것이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이다. GBC의 핵심 사업 중 하나가 글로벌 창업 지원 사업과 해외 취업 지원 사업이다. 월드옥타는 국내 대기업 및 유관단체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글로벌 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다. 또 14년간 발굴·육성한 재외동포 차세대 경제인이 1만 6천90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을 창업하려는 국내 청년과 연결해 글로벌 창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모국 청년과 재외동포 차세대가 글로벌 창업을 시도하면 70개국 137개 지회에서 활동하는 6천600여 명의 정회원 그룹과 국내에서 기업 경험이 풍부한 은퇴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창업을 돕게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설명해 달라.
▲ 글로벌 창업 지원과 관련해 아주대 산학협력단, 성균관대 글로벌 기술융복합 창업지원단, 고양시 관내 대학교, 고양시청 등과 함께 모국 청년 기업과 육성 과정을 협업으로 펼칠 계획이다. 예산 또한 이들 기관과 공동으로 마련한다. 또 협회의 차세대 무역스쿨을 통해 발굴한 사업 아이템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현지에서 시장 진출 전망이 밝은 사업을 차세대와 공동으로 창업해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법인 설립 또한 국내와 해외 현지에서 공동으로 할 수 있도록 양방향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매사추세츠공대(MIT)의 글로벌 창업 프로그램인 'MIT BOOT CAMPUS'와 글로벌 창업자를 지원하는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앞으로 창업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해외 취업 지원 사업은 협회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채용 희망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밖으로 나가려는 모국 청년을 회원사가 흡수해 채용하는 형식으로 연중 실시된다.
고양시, 울산광역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해외 취업 상담회 등을 정기적으로 열어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 사는 청년들에게도 골고루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첫해 글로벌 창업 및 해외 취업의 성과가 나올 수 있나.
▲ 지난해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인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진행해 총 3개 회사에 창업 투자금 250만 달러를 유치했다. 안정적인 창업 자금을 바탕으로 협회의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판로를 개척한다면 올해도 3∼4개사의 글로벌 창업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본다. 지난 5년 동안 해외 인턴 사업을 펼친 결과 매년 30%가 넘는 취업률을 달성했다. 고용노동부로부터 최우수 해외 취업기관으로 뽑혔다. 지금까지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취업 대상 회원사를 최대한 확보해 필요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파견할 계획이다. 현지 취업에 가장 걸림돌인 취업비자 문제를 해결한다면 해외 취업률 역시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가장 채용 요청이 많은 미국·중국과의 FTA 조항에 인력 채용 부분이 완화된다면 더 많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중소기업 수출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 우선 회원사가 모국 중소기업의 현지 파트너가 돼 현지 시장 개척을 직접 지원,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글로벌 마케팅 사업을 들 수 있다. 지회가 각 지자체 및 지역의 특화산업을 직접 지원하는 무역사절단 및 해외 시장 개척 지원 사업, 지회 단위로 중소기업이 수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해외 마케팅 지원센터 운영, 회원들이 현지에서 시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 아이템을 선정해 진출시키는 맞춤형 지원 사업 등이 있다.
글로벌 마케팅 사업은 지난해 부산시와 공동으로 진행했는데,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성과가 나타나 올해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KIAT(한국산업기술진흥원), 울산광역시, 고양시와도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현재 각 유관기관에 맞는 컨설팅형 사업을 찾고 있다.
무역사절단 및 해외 시장 개척단 지원 사업은 지회 단위로 운영한다. 회원사 및 회원사가 보유한 바이어가 무역사절단에 참가하는 기업을 위해 시장 분석에서부터 컨설팅, 현지 상담, 사후 후속 관리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원스톱 수출 지원 사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진주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구미시 등과 함께 진행한다.
해외 마케팅 지원센터는 지회가 중소기업 및 지자체 특화산업의 해외 마케팅 거점 역할을 하는 것이다. 회원사와 중소기업이 합작투자 형태의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가 하면 현지 지사를 개설해주거나 유통 거점을 마련하는 등 전진기지가 되는 방식이다.
-- 그동안 운영이 지지부진했던 국제통상전략연구원도 GBC 개원과 함께 재가동된다.
▲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연구원과 국내의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며 전문연구기관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협회의 각 활동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연구하는 것이 기본 역할이다. 협회의 주요 사업 성과를 홍보하는 업무도 맡는다. 그동안 협회가 모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각 분야의 수치를 계량화하고, 수출·글로벌 창업·취업 관련 사업 등 성공적인 모델을 집대성해 국내 중소기업과 유관기관이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다.
-- 앞으로 월드옥타가 수익 사업에도 뛰어든다는 소식을 들었다.
▲ 아직 구상 단계지만 일단 GBC 사업이 안정화하면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전문 분야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을 벌일 것이다. 회원사가 현지에서 가능성 있는 유력 사업을 발굴해 모국 중소기업의 아이템을 현지화했을 때 수출액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받는 방식이 있을 수 있다. 이는 확실한 현지 거래가 성사돼야 진행되는 일이기에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수수료 부분도 자연스럽게 처리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인경제인대회 이사회에서 앞으로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수익 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데 상임이사들이 수긍했고, 관련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에도 수익 사업 조항이 포함된 협회 정관을 재등록했고,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 GBC를 유치한 고양시와 킨텍스와는 어떤 사업을 펼칠 계획인가.
▲ 고양시 관내 기업의 수출을 비롯해 이곳의 특화산업인 화훼산업, 킨텍스의 글로벌 마이스(MICE·국제회의 관광 컨벤션 전시) 산업, 관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공동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다. 또 올해 차세대 무역스쿨 모국 방문 교육을 고양시, 킨텍스와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월드옥타 GBC 초대 센터장을 맡은 차봉규(59) 수석부회장이 설계하는 GBC의 미래 모습이다.
차 센터장은 1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GBC는 특정인의 영리 추구가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에 직접 이바지하기 위한 재외동포들의 모국 전진기지"라면서 "지금까지 눈에 보이지 않던 월드옥타의 순기능을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 중소기업, 지자체 및 각 기관이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를 찾는 곳이 많아질수록 회원들은 모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스스로 찾아올 것"이라며 "그것이 월드옥타에 속한 모든 회원이 이어가는 전통이자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차 센터장은 광고회사인 고려기획에 근무하다가 사직한 후 액세서리와 인연을 맺었다. 중국 저장(浙江)성 중부에 위치한 국제상업도시 이우(義烏)시에서 차스무역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 중국, 미국에 공장과 사무실을 두고 있다. 2005년 이우한국상공인회 회장에 이어 2006년 창립된 이우한인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
다음은 "책임이 막중하다", "월드옥타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거듭 GBC의 역할을 강조한 차 센터장과의 일문일답을 간추린 것이다.
-- 초대 센터장에 임명된 소감을 말해 달라.
▲ 수석부회장에다가 초대 센터장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았다. 어깨가 무겁다. 그러나 월드옥타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고, 성실히 수행할 각오가 돼 있다. 회원들이 협회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다면 얼마든지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을 텐데.
▲ 월드옥타의 무형 자산이 실제 어떻게 모국 경제 발전에 작용하는지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사업을 선별해 주요 기능과 역할을 구성할 생각이다. 무엇보다 해외에서 살다 보면 모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놓인 분야에 도울 일을 찾기 마련인데, GBC 사업도 최근 모국 경제와 사회 분야에서 가장 시급한 일을 우선 진행할 계획이다. 모국 청년들의 취업난과 중소기업의 수출 위기. 이 두 가지 과제의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할 것이다.
-- 실업률 해소에 기여하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 우리는 경제단체다. 인재를 채용하고, 기업가 정신을 물려줘 창업을 시켜주는 것이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이다. GBC의 핵심 사업 중 하나가 글로벌 창업 지원 사업과 해외 취업 지원 사업이다. 월드옥타는 국내 대기업 및 유관단체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글로벌 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다. 또 14년간 발굴·육성한 재외동포 차세대 경제인이 1만 6천90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을 창업하려는 국내 청년과 연결해 글로벌 창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모국 청년과 재외동포 차세대가 글로벌 창업을 시도하면 70개국 137개 지회에서 활동하는 6천600여 명의 정회원 그룹과 국내에서 기업 경험이 풍부한 은퇴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창업을 돕게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설명해 달라.
▲ 글로벌 창업 지원과 관련해 아주대 산학협력단, 성균관대 글로벌 기술융복합 창업지원단, 고양시 관내 대학교, 고양시청 등과 함께 모국 청년 기업과 육성 과정을 협업으로 펼칠 계획이다. 예산 또한 이들 기관과 공동으로 마련한다. 또 협회의 차세대 무역스쿨을 통해 발굴한 사업 아이템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현지에서 시장 진출 전망이 밝은 사업을 차세대와 공동으로 창업해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법인 설립 또한 국내와 해외 현지에서 공동으로 할 수 있도록 양방향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매사추세츠공대(MIT)의 글로벌 창업 프로그램인 'MIT BOOT CAMPUS'와 글로벌 창업자를 지원하는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앞으로 창업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해외 취업 지원 사업은 협회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채용 희망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밖으로 나가려는 모국 청년을 회원사가 흡수해 채용하는 형식으로 연중 실시된다.
고양시, 울산광역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해외 취업 상담회 등을 정기적으로 열어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 사는 청년들에게도 골고루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첫해 글로벌 창업 및 해외 취업의 성과가 나올 수 있나.
▲ 지난해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인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진행해 총 3개 회사에 창업 투자금 250만 달러를 유치했다. 안정적인 창업 자금을 바탕으로 협회의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판로를 개척한다면 올해도 3∼4개사의 글로벌 창업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본다. 지난 5년 동안 해외 인턴 사업을 펼친 결과 매년 30%가 넘는 취업률을 달성했다. 고용노동부로부터 최우수 해외 취업기관으로 뽑혔다. 지금까지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취업 대상 회원사를 최대한 확보해 필요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파견할 계획이다. 현지 취업에 가장 걸림돌인 취업비자 문제를 해결한다면 해외 취업률 역시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가장 채용 요청이 많은 미국·중국과의 FTA 조항에 인력 채용 부분이 완화된다면 더 많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중소기업 수출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 우선 회원사가 모국 중소기업의 현지 파트너가 돼 현지 시장 개척을 직접 지원,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글로벌 마케팅 사업을 들 수 있다. 지회가 각 지자체 및 지역의 특화산업을 직접 지원하는 무역사절단 및 해외 시장 개척 지원 사업, 지회 단위로 중소기업이 수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해외 마케팅 지원센터 운영, 회원들이 현지에서 시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 아이템을 선정해 진출시키는 맞춤형 지원 사업 등이 있다.
글로벌 마케팅 사업은 지난해 부산시와 공동으로 진행했는데,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성과가 나타나 올해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KIAT(한국산업기술진흥원), 울산광역시, 고양시와도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현재 각 유관기관에 맞는 컨설팅형 사업을 찾고 있다.
무역사절단 및 해외 시장 개척단 지원 사업은 지회 단위로 운영한다. 회원사 및 회원사가 보유한 바이어가 무역사절단에 참가하는 기업을 위해 시장 분석에서부터 컨설팅, 현지 상담, 사후 후속 관리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원스톱 수출 지원 사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진주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구미시 등과 함께 진행한다.
해외 마케팅 지원센터는 지회가 중소기업 및 지자체 특화산업의 해외 마케팅 거점 역할을 하는 것이다. 회원사와 중소기업이 합작투자 형태의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가 하면 현지 지사를 개설해주거나 유통 거점을 마련하는 등 전진기지가 되는 방식이다.
-- 그동안 운영이 지지부진했던 국제통상전략연구원도 GBC 개원과 함께 재가동된다.
▲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연구원과 국내의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며 전문연구기관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협회의 각 활동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연구하는 것이 기본 역할이다. 협회의 주요 사업 성과를 홍보하는 업무도 맡는다. 그동안 협회가 모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각 분야의 수치를 계량화하고, 수출·글로벌 창업·취업 관련 사업 등 성공적인 모델을 집대성해 국내 중소기업과 유관기관이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다.
-- 앞으로 월드옥타가 수익 사업에도 뛰어든다는 소식을 들었다.
▲ 아직 구상 단계지만 일단 GBC 사업이 안정화하면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전문 분야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을 벌일 것이다. 회원사가 현지에서 가능성 있는 유력 사업을 발굴해 모국 중소기업의 아이템을 현지화했을 때 수출액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받는 방식이 있을 수 있다. 이는 확실한 현지 거래가 성사돼야 진행되는 일이기에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수수료 부분도 자연스럽게 처리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인경제인대회 이사회에서 앞으로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수익 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데 상임이사들이 수긍했고, 관련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에도 수익 사업 조항이 포함된 협회 정관을 재등록했고,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 GBC를 유치한 고양시와 킨텍스와는 어떤 사업을 펼칠 계획인가.
▲ 고양시 관내 기업의 수출을 비롯해 이곳의 특화산업인 화훼산업, 킨텍스의 글로벌 마이스(MICE·국제회의 관광 컨벤션 전시) 산업, 관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공동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다. 또 올해 차세대 무역스쿨 모국 방문 교육을 고양시, 킨텍스와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