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쇼핑, 2016년 회고와 2017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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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01-20 15:32|본문
중국 온라인 쇼핑, 2016년 회고와 2017년 준비
직구시장 세제 개편과 사드
여러 변수로 힘들었던 2016년이 지나고 2017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4월 8일에 발효된 직구시장세금 정책 개편과 이어서 터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이슈로 중국에서 온라인 사업을 하는 많은 사업자들, 브랜드들, 유통사들에게 큰 변화가 있었던 해였다. 필자의 회사도 한달 반에 매출 반토막이 났던 아픈 기억이 있다.
한한령(限韩令•한류금지령)
언제는 연예인을 쓰라고 난리였던 중국의 플랫폼 사업자들이 갑자기 한국 연예인 동영상, 이미지는 메인에 노출하지 못한다는 ‘한한령(限韩令•한류금지령)’으로 공식적 제제를 당하기도 했었다.
中 직구 플랫폼 시장
한한령(限韩令•한류금지령)
언제는 연예인을 쓰라고 난리였던 중국의 플랫폼 사업자들이 갑자기 한국 연예인 동영상, 이미지는 메인에 노출하지 못한다는 ‘한한령(限韩令•한류금지령)’으로 공식적 제제를 당하기도 했었다.
中 직구 플랫폼 시장
중국 내 보세창고와 연계한 직구 플랫폼 시장이 시작되면서 2015년초부터 대표주자 티몰 글로벌(Tmall global 天猫国际)을 필두로, 징동(JD.com 京东), 카오라(kaola.com 网易考拉海购), 쑤닝(suning.com 苏宁易购), 샤오홍수, vip(vip.com 唯品会), 쥐메이(jumei.com 聚美) 등 많은 중국 플랫폼들이 직접 한국에서 설명회, 상담회를 개최했다. 심지어는 한국의 정부기관들이 앞다투어 중국 플랫폼과 협력해 중국 시장개척을 위한 상담회 개최, 프로모션 지원 등의 적잖은 행사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한국 업체의 중국 온라인 시장 붐
한국 업체의 중국 온라인 시장 붐
중국 업체들의 한국시장에 보낸 러브콜과, 한국 시장경제의 침체, 대체제 발굴 니즈가 맞물리면서, 한국의 다양한 업체들의 중국 온라인시장에 대한 열정과 붐이 본격적으로 일기 시작했다. 돌이켜보면 2015년 중반부터 2016년 초까지가 정점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 화장품 ‘Tmall global’ 진출 러시
한국 화장품 ‘Tmall global’ 진출 러시
인지도 있는 한국 업체로서는 2014년 7월 가장 먼저 오픈한 지마켓에 이어, 2015년 3월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닷컴, 인터파크가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에 입점하면서 경쟁적으로 한국에 언론노출이 이루어졌다. 그 뒤를 이어 SBS, 티몬, 위메프, 올리브영, 겟잇뷰티,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한국 온라인 주요 소호몰, 화장품 브랜드 등의 티몰 글로벌(Tmall global) 진출 러시가 이루어졌다.
징동•쥐메이 등 한국관 오픈
징동•쥐메이 등 한국관 오픈
한편 이에 대항해 징동(京东)은 한국의 모 업체와 공동 주최로 다소 올드해 보이는 ‘한국관’을 내세워, 한국에서 대형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쥐메이(聚美), 카오라(网易考拉海购) 등 직구 시장을 키우고자 하는 사업자들은 브랜드의 상품을 직매입 또는, 매력적 제안을 통한 합작 관계로, 한국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다.
O2O매장 사업
O2O매장 사업
이와 별개로 또 한 축은 중국 내 전자상거래시범지구를 활용한 보세창고와 연계된 O2O매장 사업이다. 이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노리는 많은 사업자들이 한국과 중국을 비행기로 오가며, 해당 시장에서의 시행착오와 일정 성과를 이루어왔다.
你好 2017
你好 2017
변함없이 어려운 중국시장
2017년을 맞으며 드는 생각은 이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중국은 변한 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중국은 여전히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렵고 두려운 존재다. 중국 내 유통시장의 변화와 중국인들의 수요와 기호는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고 하루하루가 다른 현실이다. 그 가운데 사업적 매력이 있어 이 시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두려워지고 겸손하게 만드는 시장이기도 하다.
정리하면, 중국은 변한 것 없이 원래 어려운 시장인데 한국에서 중국을 너무 막연히 쉽게 보는 경향이 심했던 것 같다.
너도 나도 中 진출
정리하면, 중국은 변한 것 없이 원래 어려운 시장인데 한국에서 중국을 너무 막연히 쉽게 보는 경향이 심했던 것 같다.
너도 나도 中 진출
그런데 이러한 중국시장을 진출하는 한국 회사들이 전략으로 ‘너도 들어가니? 그러면 나도 가야지’ 식으로 접근했다. 또는 한국 시장에서 성공한 방식과 기준을 고집하며 중국시장에서의 성공 요인을 ‘알기는 하나’, ‘바꿀 생각은 없는’ 형태로 진행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더욱 어렵고 어려웠던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2016년을 지나면서 소위 말해 ‘너덜너덜’해진 점포들이 많아진 것 같다.
中 온라인 점포 폐쇄 속출
中 온라인 점포 폐쇄 속출
따라서 중국 온라인 사업으로 막연하게 생각했던 점포 개설을 취소하거나, 이미 몇 년간 운영했던 점포를 문을 닫고 점포 폐쇄를 신청하는 업체들이 상당히 많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예견된 일들이기도 하고, 이러한 정리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기도 한다. 이런 회사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못하는 것을 양해 부탁 드린다.)
주요 온라인 플랫폼 공통 전략
주요 온라인 플랫폼 공통 전략
2017년을 맞아 주요 온라인 플랫폼들이 공통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전략은 다음과 같다.
①가격만으로 경쟁은 어렵다, 컨텐츠 싸움이다.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②중국시장 상황에 맞는 확보된 재고가 필요하다. 충분한 재고 공급이 가능한가?
③중국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일정 마케팅 비용 투여가 필요하다. 그만한 맷집을 가지고 있느냐?
대한민국 브랜드 선전을 기원하며
①가격만으로 경쟁은 어렵다, 컨텐츠 싸움이다.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②중국시장 상황에 맞는 확보된 재고가 필요하다. 충분한 재고 공급이 가능한가?
③중국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일정 마케팅 비용 투여가 필요하다. 그만한 맷집을 가지고 있느냐?
대한민국 브랜드 선전을 기원하며
전 세계의 경쟁현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입지는 점차 작아지고 있고, 고객들의 선택의 폭은 날로 넓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 2017년 서바이벌을 위해 옆을 볼 틈 없이 앞만 바라보며, 묵묵히 나아 가야 할 때인 것 같다. 대한민국 브랜드의 선전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