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닝 한중 인사들, 한식 발전 위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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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2-10 09:10본문
27일, 중국 선양(沈阳)에서 '랴오닝(辽宁)성 한식 발전 연구회' 발기회가 열렸다. 발기회에 참석한 한·중 기업 대표 및 각개 인사들은 연구회 설립에 대해 합의하고 준비단계에 도입했다. 선양 대표 한식당 백제원에서 열린 발기회는 '2009 한국 외식경영대상'시상식에서 해외 부문 대상을 받은 여태근 사장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랴오닝성 정부의 산하 기관인 '랴오닝성 인민정부 연구실 양성 중심'이 주최했다.
'한식발전연구회'는 한식 세계화를 통해 한중 양국의 음식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인과 조선족들에게 취업 및 창업의 기회를 늘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한식요리학원을 설립해 전 중국에 한식을 보급, 전파할 계획이다.
'랴오닝성 인민정부 연구실 양성 중심' 박봉섭 주임은 "200만 조선족 동포에게 짜임새 있는 한식기술을 알리고 우리의 것(한식)을 13억 중국인과 나누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백제원 여태근 사장은 "새로운 수출상품으로 한식이 떠오르는 추세"라며 "건강식, 자연친환경식의 소비트랜드에 부합해 한식에 대한 각지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한식의 시장 가치를 강조했다.
여 사장은 다음 달(12월) 4일 한국에서 설립되는 정부 산하 사단법인 발기회(가칭, 한식세계화 창업 연구회) 등기 이사로 요청받았으며, 한식세계화 추진 과정에서 중국 선양지역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발기회에 참석한 주선양총영사관 정윤식 영사, 조선족기업가협회 길경갑 회장은 각각 "연구회의 주된 목적", "한국요리학원 졸업생들이 사회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지" 등 질문을 하며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이번 한식발전연구회 설립은 시기적으로 가치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식발전연구회는 정식 설립 후 중국정부로부터 비영리단체 사단법인인가를 받게 된다. 또한 연구회 산하 한식요리학원이 설립되면 졸업생에게 중국중앙정부 노동부가 인정하는 조리사 자격증과 한국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조리사 자격증 제도가 세워지도록 할 계획이다.
랴오닝성 한식발전연구회는 이른 시일 내에 창립대회를 갖고 임원진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