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톈진 한인학교 대학 진학률 ‘띵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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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4-14 09:42|본문
중국 톈진의 한국인 학교가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 중국 유수대학 및 미국 등지 대학에 졸업생들을 전원 진학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중국 내 한국인 학교인 ‘난카이대학 부속 중·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졸업생 20명 전원이 중국과 미국 등지의 대학에 합격했다.
2007년 9월 설립된 이 학교는 2008년에 이어 2009년 6월 2회 졸업생 10명을 배출했고 졸업생들은 전원 베이징대, 칭화대, 런민대, 저장대, 미국 미주리 주립대, 호주 뉴캐슬대 등에 합격했다.
개교와 함께 한·중 조인식을 갖고 한국유학생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으로 중국 교육부의 정식 허가를 받은 이 학교는 한국인 교장과 한국인 담임, 중국인, 미국인 교사 등 30여명이 근무한다.
학교시설은 표준화 강의실과 특화 강의실, 도서관, 미디어실, 과학실험실, 방송실, 기능실(음악, 미술, 서예, 무용, 연주실), 체육시설(인조잔디축구장, 육상경기장, 농구장, 배구장, 수영장, 테니스장, 탁구장, 종합운동장)을 갖추고 있다.
2인 1실로 구성된 기숙사는 관리교사가 상주하고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건, 양말, 속옷, 신발을 제외한 세탁물은 직원들이 세탁해 준다.
식단은 한국 음식으로 짜여 조리사가 직접 조리, 제공한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수업은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언어 연수반, 한어수평고시(HSK) 5∼6급 이상 또는 입학평가 시험에 합격한 학생이 중국 학생들과 함께 수업하는 중국 차반으로 나뉘어진다.
특히 중국 차반의 경우 학생 성적은 한국 측에서 직접 관리하고 중3과 고3은 별도 수업시간표에 따라 수업한다.
과목은 중국어, 영어, 수학, 국어, 과학, 사회(국사), 체육, 미술로 편성되며 대학 진학반은 문과와 이과로 구분된다.
윤석중 이사장은 “우리 학교는 기독교정신에 입각해 신앙교육을 하고 인격과 국가관이 확립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학생들이 HSK 상위 급수를 취득하고 중국 학생들과 공동수업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도록 해 한·중 국제관계의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한국 내 중국 조기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올해 신입생과 편입생을 모집하기 위해 오는 5월 8∼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조기유학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입학은 매년 2월과 8월 2차례로 시험과목은 영어와 수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