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하얼빈 한국기업 경영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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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7-23 09:24|본문
중국 내수시장 상대 한국기업 타격 적어
2008년 세계금융위기가 지구촌을 강타한 가운데 그 영향을 심하게 받은 할빈진출 한국기업, 특히는 한국이나 제3국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기업들은 그동안 여러모로 되는 조치와 더불어 세계 전반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타면서 현재는 기업경영이 활성화 국면을 맞고있다.
흑룡강성 수출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할빈익인전자유한회사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지난해 초 총매출액이 2007년의 9000만달러에서 33.3% 줄어든 6000만달러를 실현하는데 그쳤다. 또 한국삼성전자에 하드웨어자기헤드(硬盘磁头)를 공급하는 이 회사는 한화가치가 절하하고 인민페 절상으로 수출리윤이 감소하고 중국내 단가가 높아진 이중타격을 받아 주문량이 30% 줄어들었다.
이런 국면을 돌려세우기 위해 이 회사는 전기세, 물세, 교통비를 비롯한 일상사무비용을 전보다 많이 줄이는 조치를 취했다.또한 세계경제 회복세를 타고 이 회사의 매출액은 점차 상승세를 보였다. 2009년 이 회사의 수출입 총액은 2008년보다 21.84% 늘어난 1억 254만달러를 실현했다.올해 이 회사의 1분기 수출총액은 2008년 동기대비 31.85% 늘어난 2592만달러를 실현했고 지난해 동기대비 7.28% 늘어났다. 올해 이 회사의 수출입총액은 1억 1360만달러로 지난해 비해 10.79% 늘어날 전망이다.
만도(할빈)자동차샤시시스템유한회사의 경우 2007년11월에 미국 제너럴모터스(美国通用)를 납품업체로 미국수출의 길이 열렸으나 전세계에 파급된 세계금융위기는 수출비중이 큰 이 회사에 큰 영향을 끼쳤다.이 회사 매출액의 40%를 차지하는 미국 제너럴모터스의 차량 판매부진으로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미국수출이 중단됐으며 9월 들어 미국수출이 재개됐으나 평상시의 60% 수준에 그쳤다. 그로 인해 전체 생산라인 가동률이 40% 수준으로 상반기 미국수출실적은 사업계획대비 달성률이 54%에 그쳤다.
이같은 상황에 대비해 이 회사는 우선 자금관리, 투자축소, 관리강화를 통해 기업운영자금을 확보했다. 또 경비절감과 더불어 탄력적인 인원운영을 시동했다. 미국 저너럴모터스의 공급품 생산중단에 따라 여유인원이 발생하게 됐으나 기존 인원을 모두 유지하기 위해 고통분담차원에서 현장 작업인원들을 두팀으로 구성하고 교대근무제를 실시했다.
상기 조치를 통해 이 회사경영은 크게 활성화됐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국 저너럴모터스에 대한 판매가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됐다.특히 중국의 자동차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할빈의 매출이 상반기 대비 2배이상 늘어났다. 그로 인해 지난해 년말에는 위기극복을 위해 고통분담에 적극 참여해준 직원들에 대해 특별상여금 등의 보상을 부여했다. 또한 올들어 지난해 하반기의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계속적인 호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2001년에 설립되고 현재 200명의 직원을 갖고있는 할빈전석자동차부품유한회사도 세계금융위기의 영향이 미쳤다.이 회사는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직원들의 업무를 재조정하고 직원 충원계획을 류보하고 근무중인 인원을 효률적으로 재배치하는 한편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근무시간 및 업무의 불균형을 최대한으로 억제하여 같은 비용으로 고효률을 창출하기에 최선을 다했다.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결과 이 회사는 현재 경영에 별로 무리가 없이 정상 회복됐다. 따라서 직원들의 애사심이 크게 향상됐을뿐만 아니라 현재는 사세(社势)확장을 꾀하고 있다.김진배 할빈한인(상)회 사무국장은 "할빈진출 한국기업중 대형 수출업체가 많지 않고 대부분이 내수 및 중국 현지인 대상 료식업, 소비상품판매 등 사업을 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