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 韓商대회 선양서 개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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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7-30 10:39|본문
중국 최초의 한상(韓商)대회인 '2010 중국 국제 글로벌 한상대회'가 지난5일 랴오닝(遼寧)성 성도(省都)인 선양(瀋陽)에서 막을 올렸다.한.중 경제 협력 촉진과 한국 기업인들의 중국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중국한국상회, 선양시 정부 등 3개 기관 및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8일까지 계속된다.
대회 기간에는 ▲한.중 상품전시회 ▲선양 경제발전 투자설명회 ▲한.중 100강 기업 교류회 ▲중국 진출 기업 성공사례 세미나 ▲한.중 하이테크 산업 교류회 ▲한국 투자설명회 등 한.중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와 세계한인무역협회, 중국한국상회 등 해외 거주 한상단체들도 총회를 열어 중국시장 진출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또 KBS 열린음악회를 비롯해 한식 세계화 축제, 한국 영화제, 중국 동북 3성 태권도 대회, 한.중 기업인 골프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류우익 주중대사와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별보좌관, 권영권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이병석, 조원진(이상 한나라당), 박선영(자유선진당) 의원, 박근태 중국한국상회장, 홍승은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장, 고석화 세계한인무역협회장 등 정.재계 인사와 중국 내 한국기업인, 해외 거주 한상, 중국인 기업가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다.중국에서는 왕민(王珉) 랴오닝성 당서기와 천정가오(陳政高) 랴오닝 성장, 쩡웨이(曾維) 선양시 당서기, 천하이보(陳海波) 선양시장 등이 행사를 이끌고 중국의 50대 기업들이 참가, 한국 기업들과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저녁 선양시가 마련한 환영 만찬에서 천 선양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선양시가 올해로 9회째 개최하는 한국주간 행사가 한.중 교류와 선양시의 대외 개방에 큰 역할을 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양시가 한국에 널리 알려지고 한.중 간 경제 협력이 더욱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박근태 중국한국상회장은 답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중국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한상대회"라며 "한.중 기업 간 상호 발전과 한상들의 중국 진출 교두보 확보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형근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는 "중국은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이자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했다"며 "이번 대회는 한상들에게 중국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한.중 경제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유현 한상대회 준비위원장은 "세계 한상과 중국 기업인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실속형 행사로 준비했다"며 "한국과 중국의 대기업들이 대거 참가, 실질적인 한.중 경제 협력을 이끌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