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택규제에…부동산 시장 열기 식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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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11-08-22 09:17|본문
중국의 부동산 시장 거품을 없애려는 정부의 긴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매매건수도 줄어들고 주택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부동산 개발 규제가 심해지면서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 매매가 늘어나고 주택가격이 상승하자, 중국 정부는 주택 구입시 계약금 요건을 강화하고 주택대출에 적용되는 금리도 인상했다. 지난달에는 대도시에서 중소도시까지 주택매매 규제를 확장해 적용하기 시작했다. 정부의 이런 강력한 긴축으로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서서히 빠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지난 18일, 중국 내 70개 주요도시 가운데 39개 도시의 7월 주택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의 44개 도시보다 줄어든 것이다. 다만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와 같은 대도시의 7월 주택가격은 6월과 크게 변함이 없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주택가격이 평균적으로 5~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이 당분간 하락해도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붕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주택시장 붕괴를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 내 부동산 투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2%에 달하는 규모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 규제가 심해질수록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궁지에 몰리고 있다.
홍콩 미드랜드 홀딩스의 중국 계열사인 미드랜드 부동산은 최근 상하이 내 8개 지점의 문을 모두 닫았다. 일자리를 잃은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에서 소형 업체로 이직하고 있다. 중개수수료를 적게 요구하는 대신 수수료 중 중개업자들이 차지하는 몫은 크다.
부동산 투자자들도 중국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를 완화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저장성의 한 부동산 투자자는 이 지역에 지난해 아파트를 매매했지만, “가격이 급락해서 매도할 수도 없이 정부 정책 변화만 기다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원저우시 전역에서 신규주택 구매를 계약했다가 해지하는 주택매매 포기사례가 급증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의 주택가격이 본격적으로 하락할 것이란 분석을 신뢰하기는 이르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공식 주택지표와 민간 기관이 내는 지표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민간기관인 중국지수연구원(CREIS)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의 임금 상승 수준이 집값 급등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CREIS에 따르면 상하이 내 신규 아파트 가격은 최근 5년 동안 150% 상승했다. 이는 임금 상승율인 107%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는 지난 5년간 신규 아파트 가격은 20%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집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 매매가 늘어나고 주택가격이 상승하자, 중국 정부는 주택 구입시 계약금 요건을 강화하고 주택대출에 적용되는 금리도 인상했다. 지난달에는 대도시에서 중소도시까지 주택매매 규제를 확장해 적용하기 시작했다. 정부의 이런 강력한 긴축으로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서서히 빠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지난 18일, 중국 내 70개 주요도시 가운데 39개 도시의 7월 주택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의 44개 도시보다 줄어든 것이다. 다만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와 같은 대도시의 7월 주택가격은 6월과 크게 변함이 없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주택가격이 평균적으로 5~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이 당분간 하락해도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붕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주택시장 붕괴를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 내 부동산 투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2%에 달하는 규모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 규제가 심해질수록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궁지에 몰리고 있다.
홍콩 미드랜드 홀딩스의 중국 계열사인 미드랜드 부동산은 최근 상하이 내 8개 지점의 문을 모두 닫았다. 일자리를 잃은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에서 소형 업체로 이직하고 있다. 중개수수료를 적게 요구하는 대신 수수료 중 중개업자들이 차지하는 몫은 크다.
부동산 투자자들도 중국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를 완화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저장성의 한 부동산 투자자는 이 지역에 지난해 아파트를 매매했지만, “가격이 급락해서 매도할 수도 없이 정부 정책 변화만 기다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원저우시 전역에서 신규주택 구매를 계약했다가 해지하는 주택매매 포기사례가 급증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의 주택가격이 본격적으로 하락할 것이란 분석을 신뢰하기는 이르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공식 주택지표와 민간 기관이 내는 지표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민간기관인 중국지수연구원(CREIS)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의 임금 상승 수준이 집값 급등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CREIS에 따르면 상하이 내 신규 아파트 가격은 최근 5년 동안 150% 상승했다. 이는 임금 상승율인 107%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는 지난 5년간 신규 아파트 가격은 20%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