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상, 경기 침체로 폐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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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2-01-29 02:11|본문
중국에서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인해 자진해 문을 닫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급증하고 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9일을 기준으로 베이징의 473개 부동산 개발업체가 영업 허가 연장을 신청하지 않아 등록이 자동 말소됐다. 이는 지난 2010년 185개 업체가 자진 폐업하는 데 그쳤던 것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베이징 개발업체들이 자진 폐업한 이유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운영난을 겪는 데다가 갈수록 토지 공급이 줄면서 개발용지 확보 경쟁도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베이징시주택건설위원회 관계자는 "베이징에 등록된 부동산 개발업체는 3천여 곳에 달하지만 베이징시가 매년 분양하는 개발 용지는 2백여건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5년간 이와 비슷한 규모의 분양이 이뤄지고 업체마다 용지 1건씩을 확보한다고 해도 1천여개 업체만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나머지는 5년간 일감조차 확보할 수 없는 셈이다.
베이징 뿐만 아니다. 우한시(武汉市)부동산관리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기준으로 우한시에 등록된 부동산 개발업체는 모두 1천375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백여개가 줄었다.
부동산업체들의 폐업이 늘면서 주주권을 포기하는 주주들도 늘고 있다. 중국 대형 부동산업체 롄자(链家)부동산 시장연구부의 자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된 부동산 기업 주주들 중 자신의 주식을 타인에게 양도한 사례는 모두 18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나 늘었다.
상하이 이쥐(易居)부동산연구원 종합연구부 양훙쉬(杨红旭) 연구원은 "부동산 개발업체의 폐업을 비롯해 최근의 분양가 인하, 가격 보상제 등은 모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시장 환경이 변하면서 발생한 것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부동산업체들의 폭리 현상은 이미 퇴색됐고 투기성 수요도 자취를 감췄다. 또한 토지원가가 높아지고 비용이 늘어나면서 중국 부동산 환경은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난, 경영난이 심해지고 부동산 거래량이 감소함에 따라 올해 부동산 규제 완화 여론이 점차 강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9일을 기준으로 베이징의 473개 부동산 개발업체가 영업 허가 연장을 신청하지 않아 등록이 자동 말소됐다. 이는 지난 2010년 185개 업체가 자진 폐업하는 데 그쳤던 것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베이징 개발업체들이 자진 폐업한 이유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운영난을 겪는 데다가 갈수록 토지 공급이 줄면서 개발용지 확보 경쟁도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베이징시주택건설위원회 관계자는 "베이징에 등록된 부동산 개발업체는 3천여 곳에 달하지만 베이징시가 매년 분양하는 개발 용지는 2백여건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5년간 이와 비슷한 규모의 분양이 이뤄지고 업체마다 용지 1건씩을 확보한다고 해도 1천여개 업체만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나머지는 5년간 일감조차 확보할 수 없는 셈이다.
베이징 뿐만 아니다. 우한시(武汉市)부동산관리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기준으로 우한시에 등록된 부동산 개발업체는 모두 1천375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백여개가 줄었다.
부동산업체들의 폐업이 늘면서 주주권을 포기하는 주주들도 늘고 있다. 중국 대형 부동산업체 롄자(链家)부동산 시장연구부의 자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된 부동산 기업 주주들 중 자신의 주식을 타인에게 양도한 사례는 모두 18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나 늘었다.
상하이 이쥐(易居)부동산연구원 종합연구부 양훙쉬(杨红旭) 연구원은 "부동산 개발업체의 폐업을 비롯해 최근의 분양가 인하, 가격 보상제 등은 모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시장 환경이 변하면서 발생한 것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부동산업체들의 폭리 현상은 이미 퇴색됐고 투기성 수요도 자취를 감췄다. 또한 토지원가가 높아지고 비용이 늘어나면서 중국 부동산 환경은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난, 경영난이 심해지고 부동산 거래량이 감소함에 따라 올해 부동산 규제 완화 여론이 점차 강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