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맞은 8월, 베이징 주택임대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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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9-10 23:26본문
베이징의 주택임대료가 새학기를 맞은 8월 들어서 임대료가 더욱 올랐다.
징화시보(京华时报), 중화공상시보(中华工商时报) 등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베이징의 주택임대료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8월 들어 임대료가 껑충 뛰었다. 지역도 시내 중심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4환(四环), 5환(五环) 지역까지 포함된다.
후자러우(呼家楼), 퇀제후(团结湖) 지역의 경우, 원룸의 한달 평균 임대료는 3천위안(54만원), 방 2개짜리는 4천위안(72만원) 이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임대료와 비교하면 5백위안(9만원) 가까이 올랐다. 퉁저우(通州) 지역은 방 2개짜리 주택 임대료가 평균 3천위안까지 올랐다.
시내 지역도 마찬가지다. 궈마오(国贸), 젠와이소호(建外SOHO), 둥단(东单) 등 지역과 인접한 솽징(双井) 지역의 경우, 원룸 주택은 평균 7천위안(125만원), 방 2개짜리는 8천5백위안(151만5천원)에서 1만위안(178만원)에 달한다.
부동산 관계자는 "베이징의 지난해 임대료 수준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1천위안(17만8천원) 가량 올랐다"고 밝혔다.
주택임대료는 8월에 더 올랐다. 중화공상시보는 "지난달 베이징에서 임대거래가 성사된 주택의 한달 평균 임대료는 3천720위안(66만3천원)으로 지난 2월에 비해 21.88%나 올랐다"며 "이같은 상승폭은 지난 2009년 이후 최고이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이 임대료가 급등한 데 대해 "지난 5월 베이징시주택건설위원회에서 임차인이 불법 개조 주택 및 반지하 주택에서 거주하지 못하고 1인당 거주 면적이 5㎡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함에 따라 새로 집을 구하는 사람이 늘면서 임대료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또한 "8월 들어 임대료가 더 오른 것은 9월 신학기를 맞아 대학가를 중심으로 월세를 구하는 학생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