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기업 상품 대륙에 쫙~ 한국파워셀러협회 자오옌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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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9-08-09 17:16|본문
한국 중소기업 상품 대륙에 쫙~ 한국파워셀러협회 자오옌빈 회장
한중 전자상거래 확대에 기여하고 싶어
한국 중소브랜드 중국 진출 교량 될 터
2019.08.09
인터넷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세계는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된 지구촌으로 변했다. 사람들은 방 안에 앉아서 인터넷으로 최신 자료를 검색하고, 친구들과 얘기하고, 물건을 사고, 심지어 해외직구도 한다.
이런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은 중국의 한 젊은이가 있다. 한국의 강남대학교에서 부동산학을 전공한 한국파워셀러협회 자오옌빈(趙彥彬)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가 대학 졸업할 때는 해외직구의 큰 조류를 깨닫고 전자상거래 업계에 뛰어들어 ‘한국파워셀러협회’을 만들었다. 그는 중국소비자들이 다양한 한국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타오바오와(淘寶)와 글로벌 협약을 맺어 한국 중소브랜드를 중국시장으로 진출시켰다.
지난 7월 19일 뉴스핌은 서울 신사동에 위치해 있는 한국파워셀러협회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 인터뷰에서 한중 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교류에 지속적으로 공헌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오옌빈은 2007년 중국 산둥성(山東省) 타이안(泰安)에서 한국을 건너왔다. 한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그는 “고향인 산둥반도에 1만개에 가까운 한국기업들이 있어 한국에 친밀감을 느꼈고 여러 가지를 종합적인 고려한 끝에 한국에서 공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007년에서 2013년까지 자오옌빈은 강남대학교에서 부동산학을 전공했다. 부동산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그는 “강남대학교의 가장 대표 전공이 부동산학이고 교수진 역량은 아주 좋았다.
그 다음으로 부동산학은 경영 범위가 넓고, 단순히 주택과 토지거래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지식이 필요한 학문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학에서 부동산학을 공부할 때 전공 지식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면한 상황에 대한 분석요령과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방식 등도 배웠다”고 말했다.
자오옌빈은 재학 중에 창업을 했다. 그는 웃으면서 “부친의 영향으로 나는 어려서부터 독립심이 강했다. 대학 4학년때 한국 친구와 함께 알리바바 C2B플랫폼인 ‘1688망’에서 온라인마켓을 운영했는데 1개월 만에 전체 분류에서 해외인기 1위를 차지했다.
여기서 나는 처음 전자상거래의 매력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학 다닐 때 한국파워셀러협회의 전신으로 의료관광 분야의 회사인 야신궈지(雅馨國際)를 창립하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한국파워셀러협회 자오옌빈(趙彥彬) 회장이 협회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파워셀러협회]
자오옌빈이 유학하는 기간 전자상거래는 빠른 발전과 전환기를 맞았다. 2013년, 자오옌빈은 전공 공부를 포기하고 ‘(주)한국파워셀러’를 설립했다. 그가 처음 전자상거래를 접했을 때는 PC를 통한 전자상거래가 주를 이루었으며, 모바일을 통한 전자상거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2014년, 2015년경이다.
자오옌빈 회장이 열심히 ‘한국파워셀러’를 운영한 덕분에 회사 규모는 갈수록 커졌다. 2017년 7월, 그는 한국파워셀러협회를 설립하여 타오바오 취안츄거우(全球購)와 협력하게 됐다.
한국파워셀러협회 설립 배경에 대해서 그는 “한국파워셀러는 회사 성격의 주식회사이었지만 한국파워셀러협회는 협회조직이다. 협회조직을 통해 사회책임감을 강화하고, 한국 중소브랜드와 바이어를 연결시켜주는 교량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자오옌빈은 또 “한국파워셀러협회가 성립된 계기는 경제발전에 따라 새로운 중산층이 생겨나면서 글로벌 시장의 좋은 상품과 품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유통채널이 부족하고, 채널정보가 부족하면 시장흐름이 완만해진다.
한국파워셀러협회는 기존의 글로벌 구매의 채널 한계를 깨뜨리고, 구매자와 브랜드 사이의 직접적인 교류를 촉진하여 한중 브랜드와 우수한 바이어를 연결해주는 교량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국파워셀러협회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자오옌빈은 “한국파워셀러협회는 2016년 말에 기획을 해서 2017년 3월 중순에 설립됐다. 하지만 한중 양국의 ‘사드문제’가 붉어졌다.
그때 한국의 여러 바이어들이 일심 단결하여 함께 어려움을 극복했다. 예를 들어, 팔로워들의 열의가 식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연맹 초창기 멤버들은 태국, 홍콩과 일본 등으로 가서 생중계를 진행했다”고 털어놨다.
한중 양국 관계가 서서히 회복되면서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한국중소기업은 급하게 중국에 진출할 필요성이 많아짐에 따라서 한국파워셀러협회는 교류 플랫폼을 만들었다.
자오옌빈은 “한국파워셀러협회는 브랜드살롱, 브랜드 신제품발표회 등의 대화채널을 통해서 끊임없이 한국브랜드와 바이어의 연결을 도와주는 교류 플랫폼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17년 7월, 서울에서 연맹설립대회 및 상품 상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에서 처음 브랜드와 구매자가 직접 만나는 대형 상담회로 30곳의 한국 토종 브랜드와 60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2019년 5월까지 우리는 잇달아 8차례 브랜드 다자간회의를 개최했다. 누적 500개 기업의 브랜드와 1만명이 넘는 바이어가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파워셀러협회가 브랜드의 탄생 과정을 도운 과정과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한국파워셀러협회가 매회 주최하는 브랜드 다자간회의와 브랜드 주간, 신제품 발표회 등의 형식으로 바이어와 브랜드 간의 격 없는 교류 및 합작을 일궈냈다.
또한 타오바오 생중계 시스템을 통해 브랜드 홍보에 활용했고, 여러 명의 왕홍(網紅)과 계약하여 샤오홍수(小紅書), 더우인(抖音) 등의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를 널리 알렸다”고 말했다.
한국파워셀러협회는 타오바오 쉬안츄거우와 강력한 협력관계를 맺고, 중국 지방정부와 합작하여 한국브랜드의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했다. 자오옌빈은 “연맹과 산둥성 웨이하이시(威海市) 정부의 협력은 긴밀하다.
웨이하이시로부터 정책과 물류, 구역 등 측면에서 도움을 받아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와 한국기업이 공동으로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2018년 10월, 한국파워셀러협회는 웨이하이종합보세구(威海綜合保稅區)와 함께 뷰티 페스티벌 및 한국파워셀러 더블쇼핑데이를 거행했다. 이는 한국파워셀러협회 설립 1주년을 맞은 첫 대회로 연맹이 중국본토시장을 개척한 첫 행사였다”고 말했다.
한중 전자상거래 교류 전망에 대해서 차오옌빈 회장은 “한중 양국의 자유무역이 끊임없이 발전하면 양 국가의 전자상거래 교류도 갈수록 많아질 것이다. 미래에 한중 양국의 전자상거래는 규모화, 체계화, 상시화될 것이며, 한중경제무역협력의 모범이 될 것이다.
B2C 모드가 신속하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국경간 전자상거래의 규모는 계속 확대되고, 관리감독은 더욱 엄격해 질 것이다”고 예측했다.
그는 또 “소비주체의 변화와 추이에 따라서 젊은 사용자들은 전자상거래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될 것이다. 5G시대가 도래하면서 전자상거래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미래 양국 전자상거래는 더욱 많은 인터넷 기술이 유입되고, 더욱 많은 비즈니스 모델이 파생되어 나타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자오옌빈 회장은 “한국파워셀러협회는 한중 전자상거래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파워셀러협회는 더욱 많은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업계 최전선에서 달릴 것이며, 업계를 위해 제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한중 전자상거래 교류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