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확한 대응 조력 ‘톡톡’…중국 노하우에 찬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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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0-07-16 11:02|본문
7월 9일~11일 열린 2020년 월드AI컨퍼런스(WAIC) 온라인 서밋에서 중국 의료기기 업체 유나이티드 이미징(United imaging)이 개발한 ‘uAI 코로나19 의학 영상 스마트 진단 풀스택 솔루션’을 포함한 5개 프로젝트가 WAIC 최고 명예상인 SAIL상(Super AI Leader)을 수상했다.
중국의 병원 100여 곳을 포함해 미국,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북아프리카 등 해외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도 ‘uAI 코로나19 의학 영상 스마트 진단 풀스택 솔루션’을 도입했다.
여러 국가, 디지털 방역 기술 응용 강화…외신, ‘중국 노하우’에 주목
코로나19 발생 이후 여러 나라들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디지털 기술을 방역에 ‘투입’했다. 6월 29일, 영국 의학 저널 ‘란셋’(The Lancet)은 ‘COVID-19 팬데믹 계획 제정과 대응 중 디지털 기술의 응용’을 발표했다. ‘란셋’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일부 국가들이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계획 제정과 동선 추적, 감염자 검사, 밀접접촉자 추적, 격리와 자가격리, 진료 관리, 의료물품 공급 등 6개 분야에 응용해 코로나19 확산에 정확하게 대응하고 의료 작업에 협조했는지를 총정리했다.
중국 베이징시 주민이 ‘베이징 젠캉바오’(Health Kit)를 사용하고, 우한시 주민이 ‘어후이반’(鄂匯辦)을 사용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조회하고, 영업·생산 재개나 일상 외출 시 건강 상태를 확인시켜 주는 참고로 제공하는 것처럼 일부 국가들도 어플리케이션(App·앱)을 개발해 환자의 이동 경로 및 밀접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
한국의 휴대폰 앱 Corona 100m 알리미는 100m 반경 내 확진자 및 환자의 진단 일자, 국적, 연령, 성별과 동선을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Corona 100m는 한때 한국에서 다운로드 횟수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출시 몇 주 만에 ‘많은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개발자 중 한 명은 “설치량이 시간당 약 2만 개 증가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가 개발한 Trace Together 앱은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의 휴대폰과 블루투스 신호를 교환해 그들이 교차한 기록을 21일간 휴대폰에 보관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있으면 싱가포르 보건부가 이 데이터를 방문해 감염자의 밀접접촉자를 추적할 수 있다.
진료관리와 의료물자 분배 분야에서 스웨덴 위생보건기관은 의료 종사자들을 위해 COVID-19 관련 환자 수와 개인보호장구(PPE), 호흡기 사용 현황, 기타 자원 정보 등 실시간 데이터 보고에 사용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정보는 전국의 위생보건기관이 공유하므로 의료 자원을 추적 및 분배할 수 있다.
디지털 방역 기술 응용 분야에서 ‘중국 노하우’는 외신 보도에서 여러 번 언급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는 4월 15일 발표한 칼럼을 통해 코로나19 기간 중국의 기존 디지털 기술 재활용은 밀접접촉자 추적에만 국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면인식 기술로 유명한 중국 유니콘 기업 센스타임(Sense Time)과 메그비(Megvii)는 AI 기반 비접촉식 체온 측정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응용하고 있다.
센스타임은 ‘스마트 AI 유행병 방역 솔루션’도 개발했다. 이는 AI 알고리즘과 적외선 기술을 통합해 0.3℃ 정밀도 내의 발열을 검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도 식별할 수 있는데 식별율은 99% 이상이다.
‘란셋’은 중국에서는 QR코드 스캔을 통해 증상 조사와 체온 기록을 작성하고 이를 건강상태 증명과 여행통행증으로 제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또 AI 모니터링 카메라와 무인카메라 등을 사용해 대중의 집합을 모니터링 및 제한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중국이 개발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감염자를 예측하는 동시에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이나 기타 중대한 질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도 있다. 이들 예측 모형은 임상 의사결정과 자원배치를 지도할 수 있고, 위중병 의료 자원이 필요한 지역과 병원을 식별할 수도 있다.
BBC가 중국 코로나19 기간에 디지털 기술의 응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출처: BBC 홈페이지 캡처]
BBC는 ‘코로나 바이러스: 중국의 기술 반격’ 칼럼에서 코로나19 발발 초기부터 중국은 비접촉식 이송과 소독제 분사, 기본 진단기능 수행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교차감염의 위험을 최대한 줄였다고 소개했다. 또 푸두테크(Pudutech), 선전 마이크로멀티콥터(MMC), 센스타임, 메그비 등이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방역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언급했다.
외국, 中 디지털 방역기술 도입 및 참고…中, 세계 과학연구 위해 데이터 참고 제공
코로나19 확산 초기에서 단계적인 영업과 생산 재개에 이르기까지 바이두맵(百度地圖) 은 시공간 빅데이터와 POI 데이터, 외출 서비스 등 3개 분야에서 ‘전시상태’ 조치를 취했다.
바이두맵 휘이옌(慧眼) 이동 빅데이터는 데이터 이동 방향과 분석 등 루트를 통해 500만 명의 이동 동향을 확정했다. 플랫폼은 2020년 1월 22일부터 5월 8일까지 25억 명 이상에게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했다. 바이두맵은 또 열 전사도 레이어, 발열 진료소 지도, 후베이 지역에서 온 여행객 지정 병원, 주택단지별 코로나19 상황, 조업 재개 지도 등의 플랫폼을 통해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 대중에게 편리한 툴을 제공했다.
국제적인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코로나19, 데이터 자극해 AI 시장 획기적 전진’ 보고서는 “코로나19 발발부터 바이두맵은 대중의 니즈 관점에서 출발해 신속하게 방역 정보를 실시간 업데이트했고 새 기능과 서비스를 출시해 특수한 시기의 수요를 만족시켰다”고 밝혔다.
중국의 방역 노하우도 다른 나라를 위해 참고를 제공했다. 3월 30일, 이란에서 400여 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가장 각광받는 지도 네비게이션 앱인 Neshan Maps은 이용자들은 인파 밀집 열 전사도 확인을 통해 인파 밀집지로 가거나 경유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Neshan Maps의 연구 개발 배경에 대해 연구진은 처음에 다른 나라의 방역 방법을 평가하면서 중국 등 아시아 국가가 취한 효과적인 방법을 예의주시했는데 맵(Map)에서 고위험 지역을 회피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주의를 끌어 바이두에 연락해 노하우를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고, 마침내 이란 대중들이 과학적인 방역과 안전한 외출을 위해 참고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의 디지털 기술은 세계 과학연구 분석을 위해서도 신뢰할 만한 데이터 참고를 제공했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과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미국 보스턴 아동병원, 프랑스 소르본 대학교 등 6개 국가의 연구팀은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연구진들은 이동과 코로나19 기간의 관계에서 바이두맵 이동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를 바이러스 전파 연구에 대량 사용했다고 말했다.
저소득자나 산간벽지에서 ADSL 신호를 사용할 수 없거나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으로 원격 진료와 밀접추적자 추적 등을 할 수 없고 일부 디지털 건강 개입 조치가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는 등 디지털 방역에 개선할 점이 있긴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디지털 방역과 디지털 건강, 디지털 거버넌스 등 분야에서 각국이 모색하는 추세는 막을 수 없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코로나19 기간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방역과 경제 회복을 위해 끊이지 않는 보조와 동력을 제공함으로써 세계보건기구(WHO)의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방역을 위해서도 참고를 제공했다. 디지털 건강의 미래는 밝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