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리사이클 섬유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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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19-11-26 13:47|본문
세계는 지금 리사이클 섬유 전성시대
2019.11.26
-日·대만 PE 패트병 회수율 최고 95%, 섬유용 50% 달해-한국 회수율 60% 미만, 불순물 순도 나빠 섬유용 20% 미만
사진=차이나미디어DB
한국의 패트병 수거율은 이웃 일본과 대만에 비해 형편없이 낮은 편이며, 실제 우리나라는 패트병 수거율이 60% 미만인 데다 라벨과 이물질이 많아 이를 활용한 섬유용 칩 생산이 회수된 패트병의 20%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프리카공화국 같은 경우도 페트병 재활용을 2005년 14%에서 2018년 6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페트 회수율과 재활용률 면에서는 남아공이 EU(2016년 60%)나 미국(2016년 28.4%) 같은 선진 시장보다 앞선다.
국내 사정은 어떨까? 우선 1년 간 코카콜라가 생산하는 1100억개 페트병 중 재활용률은 7% 수준으로 알려졌다. 선진국들에는 한참 못 미치는 결과다.
필리핀 페트병 회수율 21% 동남아시아 6개국 평균 이하
“민간단체 GA 원형에 따르면 필리핀의 페트병 재활용 비율은 21%”
필리핀에서 사용된 페트병 중 재활용 목적으로 회수되는 비율 (추정)은 21%로 세계적으로 낮은 동남아 주요 6개국 중에서도 말레이시아의 16%에 이어 낮은 것이 포장과 식품 폐기물 물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조직 GA 원형의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6개국은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미얀마. 평균 추정 재활용 율은 26%에서 2012년 세계 평균의 추정 재활용률 55%, 20년 53% (예상치)에 비해 절반 정도에 머물고 있다.
이 6개국에서 사용된 페트병의 26%가 매립되고 나머지 48%가 환경에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6개국의 페트병 소비량은 세계의 3.8%에 불과하지만 세계의 해양에 누출되는 양이 전체의 29%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GA 원형은 재활용 상황에 대해 수도권 파라냐케 시 등 6개국 9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시는 재활용 율이 39% (9개 도시 평균 54%), 매립이 33% (동 36%). 나머지 환경 누출 분은 27% (동 10%)에서 9개 도시 중 최악이었다.
동남아시아 6개국의 회수율 추정 최고의 미얀마의 64%에서, 태국 32%, 베트남 27%, 인도네시아 22%에서 모두 필리핀을 웃돌았다.
▽ 회수하지 않는 비용 증가도
보고서는 중고 판매점 (정크 샵) 판매 가격 (예를 들면 파라냐케 시의 경우 1킬로그람 0.29달러)을 바탕으로 회수 여부에 따른 연간의 손익을 추정. 필리핀은 재활용을 통해 1천만 달러를 얻고 있는 반면,
매립 500만 달러, 환경 누출로 3300만 달러를 각각 잃고 6개국 전체에서는 재활용에 7300만 달러를 벌어 매립과 환경 누출 1억 9900만 달러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계산되었다.
중국이 폐기물의 불법 수입을 금지하는 정책을 18년 1월부터 철저하게 함에 따라 중국이 받아들인 플라스틱 폐기물이 중국에서 동남아로 향하게 되었다고 보고서는 주목, 선진 7개국 (G7)에서 동남아시아에 폐 플라스틱의 수출은 103만 2천 t으로 전년 동기 (24만 2천톤)의 4배 이상 증가했다.
필리핀도 18년 상반기에는 8800톤으로 전년 동기 (1300톤)의 6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6개국 속에서 필리핀과 말레이시아가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국가 차원의 법률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 분별한 자원 쓰레기를 재생 처리 시설이 있는 바랑가이 (최소 행정구)는 수도권 56%, 필리핀 전체적으로 31%에 그쳤다.
▽ 생산자에게 비용 부담도
보고서는 6개국의 문제 (1) 정부가 관련되지 않는 비공식 부문에 회수를 크게 의존하고 있다. (2) 재활용품의 가격이 낮다. (3) 포장 디자인이 재활용에 적합하지 안다. (4) 자원 쓰레기 분리수거가 불충분하다 ── 등을 들고 있다.
6개국의 페트병 소비량도 2018년의 88만 6천 톤에서 30년에는 152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 재활용률을 높이려면 포장 재료 제조업체 등 생산자 측에 회수 및 폐기 관리 비용을 부담시키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하고 있다.
[중국망]=장신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