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지털 위안화, 2026년부터 ‘이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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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6-01-07 20:37|본문
中 디지털 위안화, 2026년부터 ‘이자 지급’
[2026-01-07, 08:26:34]
[사진 출처 = 신화사(新华社)]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e-CNY) 제도를 전면 조정해 2026년부터 디지털 위안화 지갑 잔액에 이자를 지급한다. 이에 따라 디지털 위안화는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예금 성격의 디지털 통화로 진화하게 된다.
29일 환구망(环球网)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디지털 위안화 관리·서비스 체계 및 관련 금융 인프라 건설을 강화하기 위한 행동방안(이하 ‘행동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방안에 따라 차세대 디지털 위안화 계량 프레임워크와 관리, 운영, 생태 체계가 2026년 1월 1일부터 공식 시행된다.
핵심 내용은 디지털 위안화 지갑 잔액에 보통예금(活期存款) 수준의 이자를 지급하는 것이다. 이는 약 10년에 걸친 연구와 시범 운영을 거쳐 디지털 위안화가 ‘디지털 현금 시대’를 넘어 ‘디지털 예금 통화 시대’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이자 지급이 시작되면 중국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이자를 지급하는 세계 최초의 경제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이용자의 디지털 위안화의 보유, 사용을 높이고, 결제 외 저축, 자산 관리 등 활용 시나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글로벌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경쟁에서 중국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평가다.
실제 이용 지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올해 11월 말 기준, 디지털 위안화의 누적 거래 건수는 34억 8000만 건, 누적 거래액은 16조 7000억 위안에 달했다. 디지털 위안화 앱을 통해 개설된 개인 지갑은 2억 3000만 개, 기관(단위) 지갑은 1884만 개로 집계됐다.
국경 간 결제에서도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다자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연계 프로젝트인 mBridge를 통한 누적 처리 건수는 4047건, 거래액은 위안화 기준 약 3872억 원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디지털 위안화가 차지하는 거래 비중은 약 95.3%로 압도적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제도 개편이 디지털 위안화의 실사용 제고와 금융 생태계 확장을 동시에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은행 예금, 지급결제 구조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종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