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五福)의 정확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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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19-03-05 23:09|본문
예로부터 유교에서는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의 다섯을 오복으로 불렀다.
그 단어의 구체적 의미를 살펴보면,
오복에서 첫번 째로 꼽는 것이 수(壽)이다.
수(壽)는 한자어에서 목숨을 뜻한다.일반적으로는 장수(長壽)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선조들께서 이 글자를 만들 때 많은 생각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목숨을 뜻하는 수(壽) 자(字)는 여섯 글자를 결합시켜 만든 것임에서 알 수 있다.
수(壽) 자(字)를 파자(破字)해서 살펴보면 두개의 층이 있는데 위층에는 상류층인 선비(士)가 살고 아래 층에 하층민인 대장장이(工)가 사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맨 아래에 입(口)을 먼저 놓고 손(寸)을 뒤에 배치한 것을 알게 된다.
이를 해석하자면 상류층인 선비는 2층에 살면서 입(口)으로 먹고 산다는 뜻이고 하류층에 속하는 농민이나 대장장이(工)는
아랫 층에서 손(寸)으로 생계를 꾸린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2층은 고급 주택으로 1층은 반대로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이 목숨을 보전한다는 수(壽)라는 글자가 만들어진 배경이다.
오복의 두번 째 덕목이 부(富), 즉 재물이다.
이 글자는 집(宀), 그러니까 가정의 첫째(一)가 사람(口)이 넉넉히 먹을 수 있는 양식을 생산해낼 밭(田)이었다는 의미로 만든 글자(富)인 것이 맞다.
먹고사는 문제를 오복의 둘째로 둔 이유이다.
오복의 셋째는 강녕(康寧)이다.
이 단어는 "몸이 건강하여 마음이 편안함"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오복에서의 넷째가 유호덕(攸好德)이다.
이 말은 "도덕적인 생활을 하다"라는 뜻이다.
오복의 마지막이 고종명(考終命)이다.
고종명은 "하늘이 준 수명을 다 채운다"로 해석된다.
오복에 나타난 글자를 곰곰이 짚어보면 "이웃들과 어울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적당한 여유를 가지면서 천수를 누린다"라는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를 다시 한 단어로 압축시킨다면 "강녕"이다.
강녕(康寧)이라는 단어 속에 건강과 부, 장수, 인간관계 등 오복의 모든 것이 축약되어 있는 것이다.
복잡한 구조를 가진 현대를 살면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그 첫째 조건이 건강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