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흐르는 대로 살되 진실한 인연을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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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0-05-05 23:10|본문
물처럼 살다가 물처럼 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한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생은 물처럼 사는 ‘상선약수(上善若水)’를 강조 하였다.
물은 만물을 포용하며 다투지 않는 부쟁(不爭)의 철학과 낮은 곳으로 항상 임하는 겸손(謙遜)의 미덕을 말해 준다.
수선리만불이부쟁(水善利萬物而不爭), 처중인지소호(處衆人之所惡), 즉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해주지만 공을 다투지는 않는다‘는 의미이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어김없이 계절이 오고가듯 사람들과의 인연 역시 "물 흐르는 대로"가지만 본인이 진실한 인연을 선택할 줄 알아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부분 피해는 진실 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 부은 대가로 인해 받는 벌이다.
그러기에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만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 건 위험한 일이기에 진실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실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 놓으면 쓸 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때로는 그들에 의해 삶이 고통을 받아야 한다.
한편 사람뿐만 아니라 내 삶에 함께 하는 모든 것들도 나와 인연이있을 때 함께하는 것이고 때로는 그 인연이 끝났을 때 떠나는 법이다.
아쉬움 때문에 인연을 억지로 잡아놓으면 마음만 복잡하고 뒤숭숭해 잠 못 이룬다.
물 흐르듯이 인연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진실한 인연을 판단 할 줄 아는 삶의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