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구조사 결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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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1-06-10 16:44|본문
중국 유동인구 10년 새 70% 증가...3억7600만 명은 어디로
사진=차이나미디어DB
중국 제7차 인구 조사 결과가 최근 발표되었다. 데이터에는 많은 정보를 담고 있으며, 중국 경제 사회와 인구 발전의 역사적 과정을 반영하고 있다. 인구 변동과 같은 '거대' 수치 외에도 지역 인구, 연령대별 인구 형태 특징 등 분류 정보도 주목받으며 경제사회 발전의 새로운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인구 1위 성(省)인 광둥(廣東)성과 가장 빠른 저장(浙江)성 인구 증가도 7차 인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31개 성·구·시의 새로운 인구 구조가 형성되어 사회 큰 이슈가 되었다.
인구 총량측면에서 광둥성은 가장많고 그 다음으로 산둥성이 2위를 차지했다. 광둥(廣東)과 산둥(山東)은 인구가 가장 많고 인구도 모두 1억 명이 넘는다.인구 상위 5개 성(省)인 광둥(廣東)·산둥(山東)·허난(河南)·장쑤(江蘇)·쓰촨(四川)을 합친 인구 비중은 35.09%에 이른다.
유동 인구 현상측면에서 거주지와 호적의 소재지 불일치 현상이 보편적이다.
거주지와 호적 주소가 다른 인구는 4억93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35%를 차지한다. 인구 유동 흐름상으로는 연강·연해 지역과 내륙 지역으로 인구가 계속 몰리면서 창산자오(长三角)·주산자오(珠三角)·청두중경도시군(成都重庆城市群) 등 주요 도시군의 인구 증가가 빨라지고 밀집도도 커졌다.
인구 연령 구조측면에서 티베트의 0~14세 인구 비중은 24.53%로 중국에서 가장 높다.
전국적으로는 0-14세 인구 비중이 17.95%로 2010년에 비해 1.35%포인트 증가, 60세 이상 인구는 2억6400만 명으로 이미 전체 인구의 18.7%로 5.44%포인트 높아졌다. 출산정책 조정이 활발히 이뤄지고 소아 인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인구 고령화도 심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성별 구조측면에서 남성은 7억2334만 명으로 51.24%, 여성은 6억8844만 명으로 48.76%를 차지하고 있다. 남성은 여성보다 3490만 명이나 많은 것이다.
인구 총수측면에서 보면 광둥성 인구가 총 1억 2601만 2510명으로 가장 많고 산둥성은 다음 이어 1억152만 7453 명이다. 전국 인구가 1억 명이 넘는 성은 두개이다.
현재 인구 5000만- 1억 명 사이의 성은 9개, 1000만 명에서 5000만 명 사이의 성은 17개로 1000만 명 이하의 성은 3개이다.특히 인구가 5위 안에 드는 성, 즉 광둥, 산둥, 허난, 장쑤, 쓰촨의 다섯 성을 합한 인구가 전국 인구 비중이 35.09%에 달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거주지와 호적의 소재지 불일치의 현상은 일반화돼 2020년 기준 중국 인구 4억93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35%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유동인구는 3억7600만 명으로 10년 새 70% 가까이 늘었다.
지역별로 인구분포 측면에서 보면 동부지역 39.93%, 중부지역 25.83%, 서부지역 27.12%, 동북지역 6.98% 등이었다. 2010년 6차 전국 인구조사에 비해 동부지역 인구 비중은 2.1포인트 높아졌다. 중부지방 0.79%포인트 감소, 서부지방 0.22%포인트 증가 , 동북지방 1.20%포인트 감소했다.
각 성별로 인구증가 측면에서 보면 총 25개 성에서 인구가 증가했다. 인구가 많이 늘어난 5개 성은 광둥, 저장, 장쑤, 산둥, 허난의 순으로 광둥이 2170만 명 이상 늘었다.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경제연구부장 류샹둥은 인구 유동 흐름의 원인은 지역의 경제활력도라고 소개했다. 발전된 산업, 풍부한 일자리, 좋은 소득을 가져올 수 있는지가 인구 이동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이다. "인구 보너스를 어떻게 더 인재 보너스로 만들 것인가가 전국 각지의 공통과제다." 라는 평가이다.
[중국망]장신신 기자 kiraz0123@12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