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탄'(約談:면담)에 떨고 있는 중국 유명 고소득 연예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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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9-02-01 18:37|본문
'위에탄'(約談:면담)에 떨고 있는 중국 유명 고소득 연예인들
지난 10월 세계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던 중국 여배우 판빙빙(范冰冰) 탈세 사건 후폭풍 여파로 중국 유명 배우 세금 납부 관련 하여 중국 연예계에 핫 이슈가 되고 있다. 6일 홍콩 빈과일보에 따르면 “최근 연예계에 대한 대대적 세무조사를 검토 하고 있다는 중국 세무 당국 발표에 따라 중국 톱스타들이 거액의 세금을 자진 납부하고 있다“고 보도 했다.
중국 절강성의 성도인 항저우는 귀족문화로 대표되는 강남 문화예술의 메카. 중국 7대 고도 중 하나인데 이러한 영향으로 중국 절강성은 '중국의 할리우드로' 불릴 만큼 많은 영화사가 운집하여 있는 곳이다.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중국의 일부 지방 도시가 제공하는 우호적인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지역에 소득 신고하여 세금 납부를 회피하여 왔다.
이러한 측면에서 새롭게 문제가 되어 전국적으로 강도 높은 조사를 불러온 것은 판빙빙과 관련된 탈세 논란이었다.
중국 신화통신은 탈세 혐의로 10월초 중국의 슈퍼스타 판빙빙을 조사했던 강소성 우시의 세무국장을 포함해 적어도 5명의 관계자에게 경고처분 보도와 함께 동 사건이 유명 연예인에 대한 전국적인 세무조사로 확대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8일 중국 세무총국은 시범케이스로 저장성 세무국(청)에 지난 2016년부터 3년간의 납세 자료를 근거로 중국 고소득 연예(인)계에 세금을 규정대로 징수하겠다고 하달 한 바 있다.
세무총국 지시에 따라 저장성 세무국은 551명에 달하는 배우·가수·감독 등을 불러 '위에탄'(約談)이라 불리는 개별 면담을 진행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 당국이 감독 대상 기관 관계자를 호출하여 면담한 뒤 만약 ‘권고 사항’을 따르지 않을 경우 당국의 일방적인 처벌이 가능한데, 영화배우 장쯔이, 쑨리, 우징 등을 포함해 톱스타급 연예인은 모두 17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급 연예인들 대부분 최소 1억 위안(약 160억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포브스는 2003년부터 2016년까지 판빙빙의 누적 수입이 약 14억위안으로 한화 약 2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고, 2016년 ‘세계 최고 수입 여배우 TOP10’ 발표에 따르면 한화 약 196억 원을 벌어들이며 5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 중국 세무 당국은 판빙빙에 대해 '이중계약'작성을 통한 탈세혐의를 적용하여 8억8394만 위안(약 1430억원)의 벌금과 세금을 부과 했고, 판빙빙은 공개 사과와 함께 납부했다.
이미 쑨리와 남편 덩차오는 세금 2억5000만 위안(약 410억원)을, 지난해 57억 위안(약 9200억원)의 수입을 올린 우징은 2억3000만 위안(약370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0월 중국 세무 당국은 판빙빙이 '이중계약'으로 탈세를 했다며 8억8394만 위안(약 1430억원)의 벌금과 세금을 내라고 명령했고, 판빙빙은 공개 사과와 함께 이를 납부했다.
중국은 소득의 양극화 와 빈부격차 해소, 사회 정화 차원에서 유명 연예인 세무조사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망] 최은성 기자 chinamediace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