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유서깊은 캄보디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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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6-09 11:31|본문
(사진설명: 캄보디아관 외부)
2010년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중국 상해(上海, Shanghai)에서 개최중인 엑스포에서 각자 국가를 대표하는 다양하고 기묘한 건축과 창의적인 전시이념을 보여주는 국가관, 혹은 국제기구, 도시별 전시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캄보디아라고 하면 사람들의 머리에는 왕왕 웅장한 앙코르와트사원과 많은 사람들이 익숙히 아는 영화 <툼 레이디>, 그 영화에 나오는 고대의 장면이 떠오른다.
(사진설명: 캄보디아관 내부의 석조건물)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캄보디아는 웅장한 기세를 자랑하는 앙코르 왕조와 그 조대가 남긴 앙코르 와트 사원 등으로 인해 사람들은 신비한 사원과 많은 비밀이 묻혀 있는 돌담을 기억한다.
하지만 이것들은 캄보디아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 상해 엑스포에서 캄보디아는 세월의 풍상고초를 겪고 새로운 발전을 기하는, 고난속에서도 찬란한 문화를 빛내는 문명고국 캄보디아를 세상에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설명: 캄보이아 명소를 모조한 석조건물)
개도국으로써 캄보디아가 독립된 자국의 국가관을 가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는 정부의 최고관리를 파견해 상해 엑스포 캄보디아 국가관 일을 담당하게 해 유서깊은 캄보디아 국가관을 조성했다.
캄보디아관은 다른 국가관과 달리 유달리 소박하고 심플하다. 외벽은 앙코르와트사원과 바욘사원, 프놈펜 황궁을 모조해 가장 대표적인 캄보디아의 명소를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캄보디아관의 외벽은 원시림속에 위치한 듯 자연과 인문의 조화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친환경의 의미도 두드러지게 나타내서 관객들은 캄보디아 국가관에 들어가기도 전에 캄보디아관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
(사진설명: 캄보디아관의 석조건물과 앙코르시대의 의상을 한 캄보디아인)
캄보디아는 세 단계의 역사시기 서로 다른 양식의 도시와 건물, 의상을 전시한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세상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앙코르와트의 석조건물이다.
캄보디아 국가관에 들어서면 12세기말의 앙코르건물이 눈에 안겨와 과거의 앙코르시대로 돌아간듯 착각하게 된다. 모조바위와 생동한 석각, 심지어 석조건물과 하나로 연결된 열대의 나무들도 생동하기 그지없어 관객들은 유구하고도 신비한 꿈속의 왕국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가진다. 거기다가 앙코로시대의 의상을 차려입고 오가는 아름다운 처녀들이 선녀인듯 현실과 꿈을 가르지 못할 지경이다.
(사진설명: 앙코르시대의 문루와 국왕)
울퉁불퉁한 앙코르시대의 돌길을 걸으면서 앙코르시대의 석조 사원을 마음껏 감상할수 있다. 자신의 국민을 내려다보는 캄보디아의 국왕이 조각된 문루(門樓)가 있는데 캄보디아 어제의 국왕은 오늘날 상해 엑스포 현장에서 온 세상 사람을 환영하고 있다.
그 문루를 지나면 캄보디아 최고의 명소 앙코르와트 사원이 나타난다. 영화 <툼 레이디>의 촬영현장임을 아는 관객들은 너도나도 그 사원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기도 한다.
(사진설명: 캄보디아관의 날 행사)
앙코르시대에서 한 굽이를 돌면 목조건물을 중심으로 하던 다른 시대에 들어선다. 이 시대의 건물도 마찬가지로 다채롭기 그지없어 관객들은 캄보디아 선조의 건축재능과 총명함을 엿볼수 있다.
15-17세기 캄보디아인의 정교한 목조건물공법을 잘 보여주는 건물안에는 고대의 방적기계와 방직기계가 전시되고 논파종시설도 있어서 동남아만의 농경문화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세번째 시대는 바로 오늘날의 프놈펜시대이다. 이 전시구역에서는 현대의 왕궁을 보고 정교한 공예품을 살수도 있으며 맛 있는 캄보디아의 음식을 먹을수도 있다.
(사진설명: 공예품)
이밖에 캄보디아관에서는 다양한 예술공연과 시대별 패션쇼도 펼쳐져 관객들은 시대별로 문명고국 캄보디아의 문화를 이해하고 캄보디아로 더욱 가까이 다가서게 된다.
캄보디아를 가보지 못한 관객들은 캄보디아 국가관에 전시된 불상과 도자기, 은기, 용선 등을 보고나면 언젠가 한번은 캄보디아 현장에 가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그런 문화재를 볼 생각을 하게 된다.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 아름다운 바다와 맛 있는 음식을 가진 캄보디아는 관광업을 빌어서 세계를 휩쓴 금융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그로 인해 엑스포라는 무대를 이용해 캄보디아의 관광자원을 더 널리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