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그린도시 프라이부르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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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6-18 11:12|본문
(사진설명: 프라이부르크관의 뻐꾹새 시계)
2010년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중국 상해(上海, Shanghai)에서 개최중인 엑스포에서 각자 국가를 대표하는 다양하고 기묘한 건축과 창의적인 전시이념을 보여주는 국가관, 혹은 국제기구, 도시별 전시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상해 엑스포 도시 실천 전시구역에 들어서면 푸르름이 가득한 프라이부르크관이 여름의 더위를 식혀준다. 도시의 지속가능 발전에서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는 독일의 그린 도시 프라이부르크는 유럽의 환경보전 및 생태의 도시로 공인되는 도시이다.
푸르름으로 가득한 프라이부르크관의 이념은 그린도시이다. 프라이부르크는 도시의 50%에 달하는 산림조성율을 파괴하지 않고 도시와 산림을 조화시키면서 도시의 지속가능 발전을 추구한 모범도시이다. 50여개 도시가 전시에 참가한 도시 실천 전시구역에서 프라이부르크 전시관 면적이 가장 작다. 하지만 20만명의 인구를 가진 프라이부르크는 국제적인 대도시들과 어깨 나란히 전시에 참가했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프라이부르그의 그린도시 이념은 먼저 반이나 되는 도시의 녹지에서 보여진다. 자연명소와 자연보호구를 망라한 프라이부르그의 녹지는 도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자연을 보호하고 동식물의 생존환경을 보호해야 함을 보여준다.
프라이부르그 전시관의 내부에는 숲을 배경으로 하는 산림벽에 있어서 도시와 산림관의 밀접한 관계를 의미한다. 산림벽에는 뻐꾹새 합창단이 다양한 음을 내면서 관객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시계의 뻐꾹새는 정시가 될때마다 음악에 맞추어 날개를 퍼덕인다. 뻐꾹새 합창단은 베토벤과 바흐의 명곡을 들려줄뿐만 아니라 독일과 중국의 민요, 심지어 현대의 음악작품까지 다양한 곡목을 들려준다.
(사진설명: 아늑한 프라이부르크시 워빙구역)
프라이부르크관 전시의 또 다른 포인트는 생활품질이 높고 시민들의 생태환경의식이 강하며 재생가능 에너지를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지속가능한 교통관리를 선택하며, 조화로운 이웃관계를 유지하는 워방구역이라는 프라이부르그의 발전모델을 세상에 소개하는 것이다. 38헥타르에 달하는 워방구역의 모든 주택은 에너지 절감의 목표를 이루어 단열기능이 강한 건자재와 에너지 소모가 낮은 친환경 건자재를 사용했다. 또한 건물의 옥상을 망라해 도처에 녹지가 있고 빗물을 망라한 수자원을 합리하게 사용한다.
5천명에 달하는 시민이 모여 사는 이 구역에서는 주차장을 거의 찾아볼수 없고 도로 양켠에도 주차시설이 없다. 이 지역의 시민 70%가 자가용을 사용하지 않고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자가용을 팔고서 이 지역으로 이주해왔다. 워방지역에는 주차시설이 딸린 주택이 두 군데밖에 없으며 가장 변두리의 주차장 요금도 독일에서는 최고이다. 그 정도로 이 지역에서는 에너지의 소모를 권장하지 않는다. 이 지역의 도로로는 자동차 통과를 허용하지만 주차시간은 몇분안으로 제한되어 있어 시민들은 교통도구로 자전거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프라이부르그시 다른 지역으로 갈때는 궤도전차를 사용한다.
휴일때 야외로 놀러갈때는 워방 자동차 공유 클럽에서 자동차를 임대한다. 국제 태양광 기술 전시회의 출발지이고 에너지 중 태양광의 비중이 큰 프라이부르그는 이번 전시에서 친환경 분야, 특히 태양광 기술 전시에 또 포인트를 둔다. 지역 인구 중 10%가 환경보전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프라이부르그는 성공적인 발전으로 인해 독일에서 가장 강한 경제를 보유한 도시로 부상했으며 이번 상해 엑스포에서 프라이부르그는 그런 경험을 세상에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