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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이주 전라도 마을 - 중국류하현 광양촌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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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09-2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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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류하현 삼원포조선족진 광양촌은 삼원포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광양촌은 1930년대 일제에 의해 중국으로 강제이주 된 한국 전라남도 광양지역의 사람들이 모여 산다하여 광양촌으로 불리우고있다. 
류하현 광양촌에는 지금도 전라남도 광양지역에서 이주하여 온 박도준, 조성덕, 송춘섭 ,리춘식, 박광화 등 5세대가 살고있다. 전라도 전통마을의 현황을 알아보고저 기자는 일전 광양촌을 찾았다.

 

                                 류하현 삼원포조선족진 광양촌혼합촌
 
류하현 삼원포조선족진 광양촌은 조선족과 한족이 혼합하여 이루어진 촌이다. 지금 촌의 호적호수는 160세대이고 인구는 620명이다.
경작지면적은 수전 1200무, 한전 800무를 가지고있다. 
한족호수가 40세대에 100명의 인구가 있다. 지금 촌당지부서 겸 촌장은 한족인 위보수(韦宝珠)가 담당하고 있고 촌의 회계와 부녀주임도 마을의 한족이 담담하고 있다.
위보수서기의 소개에 따르면 지금 광양촌에는 조선족청장년들이 모두 한국과 도시로 떠나 마을에 남아있는 조선족호수는 40세대밖에 되지않으며 대부분이 로약자이다.
광양촌은 두개의 자연부락 5개사로 구성되였는데 5사는 원래 완전한 조선족사로 40세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조선족이 3세대밖에 남지 않았고 그외는 타촌의 촌민들이 입주하여 있다.
광양촌 위보수서기의 소개에 따르면 지금 광양촌에 벼농사를 하는 조선족농호는 한호도 없고 모두 본촌의 한족 혹은 타촌의 한족에게 양도되여 경작되고 있다.
촌의 로인협회에는 지금 23명의 조선족로인이 있는데 조선로인들은 자체의 활동실을 가지고 즐거운 여생을 보내고 있단다.
광양촌의 최고령은 로인은 올해 99세되는 리소녀할머니인데 4년전까지 광양촌에 거주하다가 다리를 다쳐 지금은 매하구시에 있는 며느리가 모셔가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광양촌 촌민들이 개간한 전야에 올해도 풍년이 찾아왔다.이민 개척
지난 1936년 초여름부터 일제의 감언리설에 속히워 한국 전라도 광양지역의 주민들은 20여호씩 3차례에 걸쳐 60여호가 류하현 광양촌으로 이주하여 황무지에 개척의 보습을 들이대여 기름진 옥토를 개간하였다.
 
광양촌 북쪽에는 매하구-통화도로와 철도가 있고 마을 북쪽입구와 동쪽, 서쪽은 산으로 막혀있으며 남쪽에는 강물이 흘러 수전개답에 유리하고 풍경 또한 수려하였다.
1930년대 광양촌으로 이주하여 온 한국 광양지역의 이주민들은 야생동물이 뛰놀던 황무지를 개간하고 산의 나무를 베여 기둥을 세우고 나무가지로 엮은 벽에 흙을 발라 집을 지으면서 이곳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였다.
일년내내 피땀흘려 지은 입쌀은 일제에 공출로 바쳐야 했고 벼 대신 수수와 옥수수로 한해를 지내야만 했다.
교육을 중시하는 광양촌사람들은 일찍히 마을에 학교를 세웠지만 학생수 감소로 1991년에 페교되여 삼원포진의 동명소학교로 합병되였다가 지금은 류하현조선족실험소학교로 합병되였다.

 


                               한국 광양시의 지원으로 지은 광양촌사무실
 
 
새농촌 건설
중한수교후 한국 광양시 전의장 서정복이 여러차례 류하현 광양촌을 찾아 중한교류가 활발히 전개되였고 한국광양시에서 물심량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였다. 
지금 광양촌의 촌사무실과 로인협회활동실은 1997년 한국 광양시에서 10만원을 지원하여 세운것이다.
광양촌의 촌사무실북쪽은 한족들이 거주하고 남쪽은 주로 조선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포장된 향급도로가 마을을 지나갔고 지금 촌에서는 집집마다 담벽을 새로 쌓고있다.
올해 촌에서는 새로 수도물을 설치하고 있는데 삼원포진에서 10만원을 투자하고 촌민 개인이 1인당 20원을 부담하고 있다.
광양촌의 조선족집들은 새로 쌓은 담벽으로 둘러져있는데 마을이 깨끗하고 집들이 아담해 보였다. 
주인이 있는 집은 새농촌건설로 변신하고 있지만 그 옆에 조선족들이 마을을 떠나면서 방치한 집들은 페화되고 있어 서로 대조가 되기도하였다. 

 
 
                       주인이 떠나면서 방치한 집은 황페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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