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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나시족, 현대를 사는 인류 최후의 상형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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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11-09-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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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족은 중국 윈난성 서북부 리쟝을 중심으로, 쓰촨성, 티벳자치구 등에 퍼져 살고 있는 인구 3십여만명의 소수민족이다.

나시족의 중심 도시인 리쟝은 양쯔강의 상류인 진샤강이 도시를 감싸안고 흐르며 인근에는 해발 5,600미터의 만년설산인 옥룡설산이 자리잡고 있다. 리쟝의 구시가는 아름다운 기와집들이 들어차 있고 수백년전의 옛날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나시족은 동파라는 독특한 종교를 신봉한다. 동파는 나시족의 종교이면서 그 종교를 바탕으로 창안된 문명의 이름이기도 하다. 동파교는 티벳 불교의 원류로 알려진 본(Bon)교와 맥이 닿아있는 고대 종교로, 만물에 정령이 있다고 믿는 다신교적 신앙 관념을 그 바탕으로 한다. 나시족에게는 천제를 비롯해 다양한 제사의식이 발달되어 있다.

하늘에 제사지내는 천제와 자연에 깃든 정령을 기리는 자연신 제사는 인간과 자연의 화해를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치러지는 제의라고 할 수 있다.

천제는 1년에 두세번, 특별한 날에 열린다. 이 날이 되면 제사가 열리는 장소에는 양털로 만든 나시족 전통 복장 차림의 주민들이 몰려들어 왁자지껄한 축제의 장을 만든다.

돌로 쌓여진 제단에 향불을 피우고 돼지와 닭을 잡아 피를 뿌리며 앞날의 길흉을 점친다. 또 경전을 불에 태워 하늘로 올리면서 소원을 빌기도 한다. 기원이 끝나면 동파교의 승려들이 동파무라고 불리는 춤을 추며 제천의식을 마무리한다.

나시족은 동파문자라는 고대의 상형문자를 현대에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동파문자는 인류가 사용하는 마지막 상형문자인 셈이다. 이 문자는 동파교의 방대한 경전인 동파경을 기록하기 위해 창안된 것으로, 어떤 학자는 동파문자가 인류의 문자 가운데 가장 역사가 오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나시족은 이 문자를 사용하여 수많은 신화와 전설, 경전을 기록하였다. 동파문으로 기록되어 전해져 내려오는 책은 현재 약 2만권이 남아 있다. 1천여개의 상형문자로 구성된 동파문에 의해 기록된 수많은 두루마리 경전은 나시족의 정치, 경제, 문화, 군사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고 있으며 인간과 자연에 대한 인식과 이해, 철학을 담고 있다.

나시족의 동파교는 중국 공산혁명 직후부터 지속적인 탄압을 받아왔고 문화대혁명 기간 중에 특히 혹심한 박해를 받아서 승려는 물론 그 문화 자체가 송두리째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

동파교의 제천의식도 10년 이상이나 맥이 끊어졌다. 특히 나시족 가정마다 조상의 유물로 보관해 내려오던 길이 1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그림, 신로도(神路圖)는 문혁 기간중 거의 자취가 없어지게 되었다. 나시족은 죽은 후 신로도를 밟으며 이승에서 저승으로 영혼이 떠나간다고 믿어 왔다.

중국이 개방화의 길을 걸으면서 윈난성 리쟝 나시족 자치주에서는 잃어버린 동파 문화를 제대로 되살리자는 움직임이 조심스럽게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미 관광지로 탈바꿈한 리쟝에서 동파문화와 동파문자는 관광 상품으로 먼저 팔려나가고 있다. 동파 문화가 그 옛날의 찬란한 영광을 다시 살려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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