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깊은 수상동네 진동(溱潼, Qin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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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11-06-06 08:43|본문
유서깊은 수상동네 진동(溱潼, Qindong)은 사면이 물에 둘러싸인 아담한 섬으로 수려한 경치와 유구한 역사, 찬란한 문화, 좋은 기후로 물위의 진주로 불리운다.
유서깊은 수상동네 진동(溱潼, Qindong)은 사면이 물에 둘러싸인 아담한 섬으로 수려한 경치와 유구한 역사, 찬란한 문화, 좋은 기후로 물위의 진주로 불리운다.
지금으로부터 구백여년전의 남송(南宋)의 애국영웅 악비(岳飛)가 진동에 군사를 주둔시켰고 사백년전의 명(明)조때에 이르러 진동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동네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장강(長江)과 회하(淮河)가 진동에서 만나고 진동하(秦東河)와 강흥하(姜興河)가 하얀 옥의 벨트처럼 동네를 경유하며 진동의 남쪽에는 만경창파 설레이는 넓은 호수가 옥쟁반처럼 펼쳐져 조화롭다.
청(淸)조때 과거에 합격된 진동출신의 수재가 진동팔경을 가지고 글을 써 오늘까지 전해진다. 동관귀어(東觀歸漁), 남루독서(南樓讀書), 서호반조(西湖返照), 북촌연사(北村蓮社), 화영청고(花影淸皐), 선방수죽(禪房修竹), 석교명월(石橋明月), 녹원수괴(綠院垂槐)로 정해진 진동팔경으로 진동의 경치를 말한다.
동관은 옛적에 지은 암자인데 암자앞은 맑은 물 찰랑이는 부두로 저녁놀이 비낄때면 어부의 노래소리 구성지고 밥 짓는 연기가 뱃전의 밝은 불빛과 어울려 돌아오는 동관의 어부라는 한 경관을 형성한다.
화영청고는 오랜 수령을 자랑하는 동백나무에 동백꽃 만송이가 피어 세계동백의 왕임을 자랑하며 장관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이밖에 진동에는 회나무와 백양나무를 비롯해 귀중한 수목이 아주 많다.
수려한 경치를 가진 진동에는 오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청(明淸)시기 고건물이 고색창연하다. 도처에 오래된 뜰과 돌길, 골목 양켠의 가게건물들이 즐비한데 원사(院士) 옛집, 녹수선사(綠樹禪寺), 민속풍토관, 계약문서관, 혼인풍속관 등은 그 중에서도 잘 보전된 고건물들이다.
진동에는 하천이 얼기설기하고 섬이 뭇별같은 까치의 호수 희작호(喜鵲湖)가 아름다운 전설을 싣고 신비하다. 푸른 물 찰랑이고 수초가 풍부한 이 호수에는 언제 또한 그윽한데 오염이 전혀 안 되어 많은 조류들이 이 곳에서 서식한다.
이 곳에서는 마음껏 수영도 즐기고 물위를 날으는 쾌속정을 타고 스릴을 즐길수도 있으며 낚시대를 잡고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거나 옛스러운 물방아를 돌리며 어젯날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껴볼수도 있다.
이밖에 진동에서는 자그마한 다리와 그 밑을 흐르는 맑은 물, 아늑하게 깊은 골목에서 수상동네 진동과 유서깊은 진동을 느끼면서 진동의 팔경을 찾아 한때를 보낼수도 있다.
진동은 예로부터 학문을 중시해 칠팔백년전의 명(明)조때 예부상서가 이 곳 수운루(水雲樓)에서 책을 읽었고 사오백년전의 청(淸)조때 대문호가 이 곳에 눌러 살면서 <수운루사(水雲樓詞)>를 썼다.
청조때 과거에 합격한 진동출신의 선비가 쓴 진동팔경은 지금까지 전해지고 당대에 들어와서는 형제가 모두 국가 원사(院士)로 되어 그 자손들이 세계 각지 각 분야에서 학문을 펼친다.
물위의 절강장으로 평가되는 진동회선(會船)은 천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전하는데 의하면 가장 먼저 이 곳에 군사를 주둔시킨 남송의 애국영웅 악비의 군사가 이 곳에서 침략군과 싸우다가 전사한 후 현지인들은 해마다 청명이 되면 제물을 강물에 흘러보내면서 영웅들을 기렸고 그것이 오늘날의 진동회선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진동회선은 중국에서 유일하고 가장 완정하게 보전되며 가장 원초적인 수상 절간장행사이다. 해마다 청명이 되면 많은 배들이 물위에서 경기를 벌이고 공연을 하며 장관을 이룬다.
진동의 먹거리로는 게와 새우, 뱅어, 자라, 수초 등 진호의 여덜가지 해물이 대표적이다. 그 중 진호에서 나는 해물을 가지고 만든 해물떡과 새우튀김과 게가 최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