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 沈阳(선양) 명소 안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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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1-01-13 08:53|본문
■ 선양고궁 瀋陽故宮(선양구궁)
청(淸)조의 초대 황제인 누르하치와 2대 황제인 태종이 왕조의 기초를 다지면서 건축한 황성(皇城)으로, 1625년에서 1636년에 걸쳐서 완공되었다. 시내 동부의 선양로에 접한 곳에 입구가 있는데, 면적은 약 6만㎡로 베이징의 고궁과 비교했을 때 규모는 작다. 제3대 황제가 베이징으로 천도한 후에는 둥베이지방을 순회할 때 황제가 머무는 곳이 되었다. 내부는 동(東)·중(中)·서로(西路)로 크게 나뉘고, 출구는 남쪽에 있다. 동로에는 고궁을 대표하는 대정전(大政殿)이 있는데, 황제와 신하들이 정무를 보던 곳이다. 중로에는 숭정전(崇政殿), 봉황루(鳳凰樓), 청령궁(淸寧宮) 등의 주요 궁전이 남북으로 길게 늘어서 있다. 숭정전 은 2층 팔각형이 특징이며 특별한 의식이 있거나 알현할 때, 봉황루는 연회가 있을 때에 사용되었다. 서로에는 황제의 도서관이나 무대가 있고, 후세에 건륭제가 증축한 문소각(文遡閣)도 있다. 이곳에는 사고전서(四庫全書)가 수장되어 있다.
교통 : 선양역 앞에서 순환 트롤리버스로 동화문 앞에서 하차, 도보로 5분 정도. 13路 버스로 대서문에서 하차, 도보로 10분 정도.
■ 북릉공원 北陵公園(베이링궁위안)
선양시의 북쪽 숲에 위치한 청조 2대(代) 황제인 태종과 그의 황후가 잠들어 있는 능묘이다. 언덕과 그 산기슭 전체가 공원으로 되어 있어 한여름에는 녹음이 아름답다. 봄, 가을에 걸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끊이지 않는 공원이다. 이른 아침에는 태극권이나 기공으로 땀을 흘리는 사람들도 보인다. 묘릉인 소릉(昭陵)을 중심으로 약 450만㎡의 넓이를 갖는 이 공원은 1643년부터 약 8년에 걸쳐 완성되었다. 정문을 들어서면 소릉까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참도(參道)가 이어진다. 성벽 위를 걸어서 돌아볼 수도 있는 이 공원에는 북쪽에는 대삼림이, 남쪽에는 넓은 호수가 자리잡고 있다.
교통 : 3路 트롤리버스, 220路 버스로 북릉(종점)에서 하차한 뒤, 도보로 20분 정도.
■ 동릉공원 東陵公園(둥링궁위안)
청조 초대 황제 누르하치가 잠들어 있는 능묘이다. 시내에서는 동북쪽으로 11㎞ 정도 떨어져 있다. 1629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다른 명칭은 복릉(福陵)이다. 붉은 벽돌담이 능을 둘러싸고, 하마비(下馬碑), 석비루(石碑樓) 등이 서 있다. 참도에는 양쪽으로 동물석상이 있다. 능묘까지는 108개의 계단이 이어지며, 뒤로는 톈주산(天柱山)이 있고, 앞쪽으로는 운하에 면하고 있다. 이곳 역시 북릉처럼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교통 : 고궁의 대동문에서 218路 버스를 타고 동릉에서 하차
■ 장쉐량구거진열관 張學良舊居陳列館
중국 현대사에서 유명한 장쭤린(張作林)과 장쉐량(張學良) 부자가 살던 곳으로, 랴오닝성 도서관 부지 내에 있다. 이곳에서는 이들 부자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총 면적은 2만 2천㎡로 전통적인 중국양식의 건축과 서양 건축이 조화된 곳이다.
위치 : 선양시 남쪽 약 16㎞ 정도 떨어진 蘇家屯機關區에 있다.
■ 유조호 柳條湖(류탸오후)
선양시 북쪽 왕화가(望華街)에 1931년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 관동군이 남만주철도를 폭파한 현장이 있다. 이곳은 만주사변이 일어나게 된 시발지로, 폭파된 현장에는 만주국시대에 관동군이 세운 기념비가 그 후 중국 인민에게 쓰러뜨려진 상태로 놓여져 있다. 1991년에 만주사변 60주년을 기하여 3층 건물의 9·18사변 진열관이 오픈되었는데, 관내에는 만주사변에 관계된 자료가 전시되고 있다
■ 증기궤차진열관 蒸氣机車陳列館(정치기처천례관)
1984년에 오픈한 진열관으로, 여러 가지 기관차가 전시되어 있다. 1927년에 제조된 체코슬로바키아제 기관차, 1907년에 만들어진 미국제 기관차 등 9개국 14대의 증기기관차가 전시되어 있다.
■ 신락유적박물관 新樂遺跡博物館(신러이지보우관)
선양시에서 북쪽으로 약간 벗어난 곳에 있다. 1974년에 발굴이 시작되어 이곳에서 신석기 시대의 문명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져서 신락유적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석기 외에 독특한 모양을 가진 도기 등도 발견되어 박물관에 수장, 전시되고 있다. 이것들은 약 7,200여 년 전 신석기 시대 모계사회의 유적이다.
교통 : 6路 트롤리버스, 217路 버스 등으로 新樂遺跡에서 하차
■ 관광 계획
선양의 시내 관광은 둥베이 지방 교통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선양역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선양역 앞에는 이곳 저곳에 여행자와 중국인들이 눈에 띈다. 버스터미널이 바로 앞에 있고, 대부분의 버스 노선이 이곳을 지나고 있으므로 이곳이 선양 여행의 시작 지점이다. 역 앞 넓은 길인 중산로를 동쪽으로 걸어가면 바로 선양 제일의 번화가인 타이위안(太源) 거리로, 좁은 길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중산로를 약 1㎞ 지나면 중산(中山)광장이다. 중산광장의 주위를 조금 돌아본 다음에 택시를 이용하여 선양고궁(瀋陽古宮), 북릉(北陵)공원 등 시내 각지에 위치한 명소를 돌아보도록 한다
■ 장쮜린 폭살 현장
1928년 6월 4일 이른 아침, 중국 봉천파(奉天派) 군벌의 중진인 장쭤린이 일본 군인에 의하여 선양 북역과 황구툰(皇姑屯)역의 철도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폭발로 살해되었다. 이 사건은 만주사변과 중일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게 된 시발점이 되었다. 1988년 선양시가 이곳에 기념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