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기업노트)양꼬치엔 칭따오, 중국의 자랑 청도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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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08-10 09:12|본문
(차이나 기업노트)양꼬치엔 칭따오, 중국의 자랑 청도맥주
꼬치를 먹을 때 이것을 빼고 먹는 것을 상상할 수 있을까? ‘양꼬치엔 칭따오’가 유행어가 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청도맥주는 세계적으로도 사랑 받는 중국의 자랑이다.
세계 3대 맥주 중 하나로 꼽히는 청도맥주를 맛보기 위해, 직접 청도맥주의 고향인 중국의 청도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청도맥주의 브랜드 파워는 엄청나다.
또한 중국 청도에 위치한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맥주 박물관은 관광 필수 코스로 꼽힐 정도로 청도맥주는 중국 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무더운 날씨에 더욱 생각나는 상쾌하고 깔끔한 맛, 청도 맥주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청도 맥주공장에 진열되어 있는 맥주들 (사진=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00년 역사의 청도맥주, 세계 맥주업계 순위 2위
한 세기를 넘나드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청도맥주는 1903년 중국 산둥성 청도시에서 생산이 시작된 맥주 브랜드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중 하나다.
독일과 영국의 양조자가 항구도시 청도에서 청도 맥주회사를 설립하면서 청도맥주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1993년 7월15일 청도맥주란 이름으로 홍콩 거래소에 상장되고 1993년 8월27일에는 상해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청도맥주는 중국 최초로 동시 상장된 기업이다.
청도맥주는 아시아 시장에서는 맥주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기록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매출액 기준 2위, 고가 맥주와 캔맥주 분야에서는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계 맥주업계 순위에서도 미국의 버드와이저를 제치고 2위 자리를 기록하고 있다
청도 맥주의 경쟁력은 강력한 브랜드 이름과 함께 2차 발효를 통해서 품질을 강화하는 것이다.
특히 쓴 맛이 나지 않고 상쾌한 맛과 깔끔한 맛이 함께 나는 것이 청도 맥주의 특징인데, 이 비결은 깨끗한 물에 있다. 청도 근처에 있는 라오산의 깨끗한 지하수와 청도에서 생산되는 질좋은 홉, 호주와 캐나다에서 들여온 효모와 발효 시스템을 이용해 맥주를 만들어 특유의 상쾌한 맛과 깔끔한 맛을 낸다.
매출 구성은 청도맥주가 매출의 66%를 차지하고 있고 라오산 맥주와 기타가 34%를 차지하고 있다.
2013년에는 중국 기업 중 최초로 외국 맥주 제조업체인 산토리홀딩스를 인수하며 합작회사를 설립해 제품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중국 내 꾸준한 수요 증가 등으로 기대감 UP
청도맥주의 지난해 매출액은 290.5억위안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19.9억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9%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 청도맥주의 맥주 판매량 증가율은 15.7%를 기록하면서 맥주 산업 평균인 5.7%를 대폭 상회했고 프리미엄 맥주 생산량은 94만㎘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났다.
이 뿐 아니라 최근 6년간 매출액 및 순이익 평균성장률은 각각13%, 10%에 이른다.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청도맥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8.6%로 쉐화맥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증가율 측면에서는 1%의 쉐화맥주를 앞질렀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대 맥주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 내 맥주 시장이 더 커지면서 칭다오 맥주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청도맥주의 2015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한 313억위안, 순이익은 10% 증가한 22억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2020년까지 중국 주류 시장은 연평균 4.2%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맥주 시장 역시 2.6%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2년 기준 중국의 맥주생산량은 4400만㎘로 미국과 브라질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연간 맥주 소비량 역시 5000만㎘에 달했다.
하지만 1인당 맥주 소비량은 22ℓ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는 미국인의 절반 수준이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이 외에도 주목할만한 요인으로는 제품라인 확대를 꼽을 수 있다. 올해 청도맥주는 라오산 브랜드를 주력 판매 브랜드로 추가했다.
이와 함께 맥주 원료인 맥아가격이 하락하면서 프리미엄 맥주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2013년 일본 맥주 제조업체 산토리홀딩스를 인수하며 합작회사를 설립한 것 역시 기대감을 키우는 부분이다. 이후 청도맥주는 꾸준히 기술 제휴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의 맛과 품질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실적 기준 청도맥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4배로 예상된다. 이는 주류 관련 업종 평균 15배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단기적으로 상승에 따른 조정을 받고 있고 PER이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꼬치를 먹을 때 이것을 빼고 먹는 것을 상상할 수 있을까? ‘양꼬치엔 칭따오’가 유행어가 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청도맥주는 세계적으로도 사랑 받는 중국의 자랑이다.
세계 3대 맥주 중 하나로 꼽히는 청도맥주를 맛보기 위해, 직접 청도맥주의 고향인 중국의 청도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청도맥주의 브랜드 파워는 엄청나다.
또한 중국 청도에 위치한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맥주 박물관은 관광 필수 코스로 꼽힐 정도로 청도맥주는 중국 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무더운 날씨에 더욱 생각나는 상쾌하고 깔끔한 맛, 청도 맥주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청도 맥주공장에 진열되어 있는 맥주들 (사진=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00년 역사의 청도맥주, 세계 맥주업계 순위 2위
한 세기를 넘나드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청도맥주는 1903년 중국 산둥성 청도시에서 생산이 시작된 맥주 브랜드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중 하나다.
독일과 영국의 양조자가 항구도시 청도에서 청도 맥주회사를 설립하면서 청도맥주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1993년 7월15일 청도맥주란 이름으로 홍콩 거래소에 상장되고 1993년 8월27일에는 상해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청도맥주는 중국 최초로 동시 상장된 기업이다.
청도맥주는 아시아 시장에서는 맥주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기록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매출액 기준 2위, 고가 맥주와 캔맥주 분야에서는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계 맥주업계 순위에서도 미국의 버드와이저를 제치고 2위 자리를 기록하고 있다
청도 맥주의 경쟁력은 강력한 브랜드 이름과 함께 2차 발효를 통해서 품질을 강화하는 것이다.
특히 쓴 맛이 나지 않고 상쾌한 맛과 깔끔한 맛이 함께 나는 것이 청도 맥주의 특징인데, 이 비결은 깨끗한 물에 있다. 청도 근처에 있는 라오산의 깨끗한 지하수와 청도에서 생산되는 질좋은 홉, 호주와 캐나다에서 들여온 효모와 발효 시스템을 이용해 맥주를 만들어 특유의 상쾌한 맛과 깔끔한 맛을 낸다.
매출 구성은 청도맥주가 매출의 66%를 차지하고 있고 라오산 맥주와 기타가 34%를 차지하고 있다.
2013년에는 중국 기업 중 최초로 외국 맥주 제조업체인 산토리홀딩스를 인수하며 합작회사를 설립해 제품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중국 내 꾸준한 수요 증가 등으로 기대감 UP
청도맥주의 지난해 매출액은 290.5억위안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19.9억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9%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 청도맥주의 맥주 판매량 증가율은 15.7%를 기록하면서 맥주 산업 평균인 5.7%를 대폭 상회했고 프리미엄 맥주 생산량은 94만㎘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났다.
이 뿐 아니라 최근 6년간 매출액 및 순이익 평균성장률은 각각13%, 10%에 이른다.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청도맥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8.6%로 쉐화맥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증가율 측면에서는 1%의 쉐화맥주를 앞질렀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대 맥주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 내 맥주 시장이 더 커지면서 칭다오 맥주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청도맥주의 2015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한 313억위안, 순이익은 10% 증가한 22억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2020년까지 중국 주류 시장은 연평균 4.2%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맥주 시장 역시 2.6%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2년 기준 중국의 맥주생산량은 4400만㎘로 미국과 브라질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연간 맥주 소비량 역시 5000만㎘에 달했다.
하지만 1인당 맥주 소비량은 22ℓ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는 미국인의 절반 수준이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이 외에도 주목할만한 요인으로는 제품라인 확대를 꼽을 수 있다. 올해 청도맥주는 라오산 브랜드를 주력 판매 브랜드로 추가했다.
이와 함께 맥주 원료인 맥아가격이 하락하면서 프리미엄 맥주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2013년 일본 맥주 제조업체 산토리홀딩스를 인수하며 합작회사를 설립한 것 역시 기대감을 키우는 부분이다. 이후 청도맥주는 꾸준히 기술 제휴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의 맛과 품질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실적 기준 청도맥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4배로 예상된다. 이는 주류 관련 업종 평균 15배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단기적으로 상승에 따른 조정을 받고 있고 PER이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