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역주행 여행… 中 소도시·현급 관광 8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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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6-06-04 14:06|본문

젊은이들의 역주행 여행… 中 소도시·현급 관광 82% 급증 상하이저널 2026년 06월 04일 1 분 읽기 0 7
유명 관광지 대신 한적한 소도시와 현(县) 단위 지역으로 떠나는 ‘역주행 여행’이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36커(36氪), 계면신문(界面新闻) 등 중국 매체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카이펑(开封), 산웨이(汕尾), 위시(玉溪), 베이하이(北海), 르자오(日照) 등 저(低)선급 도시들은 노동절 연휴 기간 주문량이 두 배로 늘며 플랫폼 주문 증가율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현 단위 여행(县域游) 주문량은 1년 전보다 82%나 증가했다.
이는 젊은이들이 인기 관광지의 인파를 피하기 위한 일종의 ‘역방향 조작(反向操作)’에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 붐비는 명소에서 줄을 서고 사진을 찍는 대신, 사람이 적고 물가도 저렴한 소도시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려는 수요가 커진 것이다.
여행을 즐기는 방식 자체도 달라지고 있다. 여행이 더 이상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참여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인기 명소를 도장 찍듯 돌며 인증샷을 채우던 ‘체크인식 관광’은 옛말이 됐고, 그 자리를 ‘정서적 가치(情绪价值)’를 중시하는 여행이 채우고 있다.
‘여행’은 2년 연속 중국인 소비 의향 순위 1위를 차지했고, 18~35세 젊은 층은 6년 연속 여행의 ‘주력군’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5년 1~3분기 중국 국내 거주자의 여행 지출은 4조8500억 위안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5% 늘었다.
해외여행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이른바 ‘Z세대’는 도장 찍기식 단체관광을 버리고 개성 있고 깊이 있는 체험을 추구하며, AI와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직접 일정을 짜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목적지를 인기 지역으로 만들고 있다.
이처럼 2026년 중국 젊은이들의 여행 소비는 대도시 인기 명소에서 소도시·현급 지역으로, 단순한 인증샷 관광에서 체험과 감성 가치 중심으로 이동하는 뚜렷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한적한 곳에서 진짜 나만의 시간을 보내려는 젊은 세대의 가치관 변화가 중국 여행 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있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