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마음을 연결하는 일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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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6-18 11:07|본문
(사진설명: 멀리서 본 일본관)
2010년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중국 상해(上海, Shanghai)에서 개최중인 엑스포에서 각자 국가를 대표하는 다양하고 기묘한 건축과 창의적인 전시이념을 보여주는 국가관, 혹은 국제기구, 도시별 전시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멀리서 기이한 모양의 일본국가관을 바라보면 거대한 자색의 누에가 황포강기슭에 누워있는 듯 하다. 일본관의 이념은 마음을 연결하는 다리를 만드는 것이다. 일본관 가까이에 가면 일본관의 표지인 "웃는 얼굴"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그려진 웃는 얼굴은 성인이든 어린이든 모두가 보기면 하면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웃는 얼굴들이 서로 연결되어 연결이라는 일본관의 이념을 잘 보여준다.
(사진설명: 일본관의 견당사 전시)
일본관은 과거와 오늘, 미래를 연결하고 사람과 기술을 서로 연결하고 일본과 중국을 서로 연결하고 있다. 동일한 전시지만 관객에 따라 그 느낌은 다르다. 그런 의미에서 서로 다른 느낌도 연결이 가능하다고 일본관 담당자는 설명한다. 일본관에서는 연결의 다양한 의미를 깨달을수 있다. 일본과 중국의 연결, 일본과 세계의 연결을 볼수 있으며 일본과 중국의 연결에서도 문화분야에서의 중국과 일본간 상호 학습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및 협력 등 다양한 내용을 보여준다.
(사진설명: 가까이에서 본 일본관)
일본관의 과거 전시구역에는 일본의 견당사(遣唐史)와 감진(鑒眞)스님의 소개가 있다. 기원 7세기부터 9세기까지 사이에 일본은 중국의 문화를 배우기 위해 당(唐)조에 십여차에 걸쳐 사절단을 파견했다. 사절단의 큰 규모나 많은 횟수, 긴 시간, 풍부한 내용을 보면 중일교류사에서 전대미문의 거사였다. 일본 사회발전과 중일친선교류에 대해 큰 기여를 한 견당사는 중일 문화교류의 첫 붐을 형성했다고 할수 있다. 그 동안에 중국의 감진스님이 수차 일본에 이르러 불경과 중국의 의약 및 농경기술을 일본에 전파해 중일 친선을 위해 기여했다.
(사진설명: 일본관의 타임터넬)
타임터넬을 지나 현대 전시구역에 들어서면 일본을 대표하는 벚꽃이 보이고 여름과 가을, 겨울 등 일본의 계절이 순서에 따라 펼쳐진다. 이 전시구역에서는 수자원 보호시설, 발전시설,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인류가 관심하는 친환경 이념과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설명: 일본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자원소모를 줄이기 위해 연료와 전력을 혼합사용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전력으로만 자동차 동력으로 사용할 경우 주행시간이 짧기 때문에 연료를 함께 사용하는데 타이어가 지면과 마찰하면서 충전할수도 있는 기술이다. 미래 전시구역에서 관객들은 일본의 하이테크 기술을 볼수 있다. 최고의 화질과 망원경 기능을 갖춘 만능 카메라와 바이올린을 켜는 로봇이 전시되어 인기를 끈다.
(사진설명: 바이올린을 켜는 로봇)
만능 카메라는 동영상을 촬영하는 동시에 미소를 식별해 자동으로 선택촬영을 하며 로봇은 중국과 일본에서 다 아는 중국의 민요 <말리꽃>의 선율을 바이올린으로 들려준다.중일간 친선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인 따오기가 일본관 관람에서 시종 함께 한다. 따오기에 대한 중일간 공동 구조와 보호를 통해 중일관계가 더욱 가까워졌다고 할수 있다.
(사진설명: 따오기 보호에 관한 연극)
1980년대 중국과 일본은 몇 마리 남지 않은 따오기를 발견하고 함께 손 잡고 따오기를 보호하는 행동을 시작했다. 일본관에서는 이 역사를 되새기면서 그 스토리를 가지고 중국 지방극과 일본 연극을 결합한 뮤지컬도 보여준다. 생존환경에 까다로운 따오기를 환경오염때문에 잃어버릴번 하다가 중국과 일본 공동의 노력으로 되살렸다는 이 사례는 인류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는 것을 일본관을 통해 느낄수 있다.
따오기는 우리 인류와 같다고 할수 있다. 인류도 따오기처럼 환경이 열악해지면 생존에 위협을 받게 된다. 멸종위기에 처했던 따오기가 중국과 일본의 노력으로 다시 생존을 회복한 것처럼 우리 인류가 지구를 보호한다면 향후 인류의 생존환경이 점차 좋아질것이라는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