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즐거운 놀이장 스웨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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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8-30 10:57|본문
(사진설명: 스웨덴관의 야경)
2010년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중국 상해(上海, Shanghai)에서 개최중인 엑스포에서 각자 국가를 대표하는 다양하고 기묘한 건축과 창의적인 전시이념을 보여주는 국가관, 혹은 국제기구, 도시별 전시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피피라고 부르는 소녀가 있었는데 부자처럼 혼자서 집 한채에 살았다. 그는 학교도 가지 않고 거짓말을 입에 달고 있었으며 경찰과도 농담하고 나그네를 놀리기를 밥먹듯 했다.
그가 바로 스웨덴 어린이들의 우상인 스웨덴에서 가장 히트를 친 아동소설 <긴양말 피피>의 주인공이다. 상해 엑스포 스웨덴관은 창의를 부각시키기 위해 정상적인 생각을 과감하게 버리는 피피를 마스코트로 선정했다.
(사진설명: 밖에서 본 스웨덴관)
멀리서 바라보면 스웨덴관은 은색의 외벽에서 후산업시대의 분위기를 강하게 풍긴다. 은색의 외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불규칙적인 무늬가 무언가 나타내는 것 같은데 알고보면 스웨덴 수도 스톡홀롬의 지도이다. 스톡홀롬에 사는 사람이라면 이 지도에서 자신이 익숙히 잘 아는 산과 물,자신이 사는 거리와 심지어 자신이 사는 집도 찾을수 있을 정도로 이 지도는 스톡홀롬의 축소판이다.
스웨덴관의 외벽을 따라 걸으면 좁고 긴 골목이 스웨덴관 중앙으로 뻗고 다른 골목 하나가 직각으로 뻗어 스웨덴관을 독립된 네 개의 건물로 나누어 놓은 것을 보게 된다.
(사진설명: 스웨덴관 내부)
공중에서 보면 건물사이의 열 십(十)는 스웨덴 국기를 의미하기도 하며 자연과 도시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고, 그로부터 도시의 역사를 나타내기도 한다.
골목을 향한 스웨덴관의 벽에는 스웨덴의 유명한 사진작가가 촬영한 사진작품이 붙어 있다. 멀리서 보면 도시이고 가까이 다가서서 보면 자연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이 것이 바로 도시와 자연이 함께 하는 스웨덴인의 이념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리라. 상식을 벗어난 소녀 피피를 따라 스웨덴관을 보노라면 일반 상식의 본다는 개념을 벗어나 어른이고 아이고 할것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놀수 있는 곳이 바로 스웨덴관의 창의이다.
(사진설명: 스웨덴관의 거대한 미끄럼틀)
어린이 놀이장으로부터 시작해 위로부터 아래에 이르기까지 전시관을 관통하는 거대한 미끄럼틀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그네 등 해서 이 곳에는 걸으면서 볼수 있는 전시물이란 없고 대신 어릴적 꿈을 펼수 있는 놀이시설들이 꽉 차 있다. 또한 놀이시설들도 단순히 놀이시설에 머문것이 아니라 혁신을 보여준다.예를 들어 그네를 타면 생성되는 에너지로 영화를 돌리고 움직이는 그네를 통해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한다.
(사진설명: 스웨덴관의 그네)
스웨덴 입구에는 관객들이 대기할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그 때문에 스웨덴 입구에는 줄을 서서 대기하는 관객을 볼수 없다. 대기장소에는커다란 네모진 나무들이 흰 색으로 칠해져 7층건물높이만한 나무벽체를 떠 이고 있어 더운 날씨에도 시원하기 그지없다.
스웨덴관 옥상에 올라서면 상해 엑스포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데 네 건물사이로 가로 세로 뻗은 골목이 엇갈리는 위에 만들어진 투명한 공중다리에 올라서면 도시와 시골, 시멘트와 자연사이에 선듯 기이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사진설명: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 관객)
스웨덴관의 옥상에서 좋은 전망을 보고 내려올때는 상식적으로 계단을 통하거나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구불구불 뻗은 미끄럼틀을 사용하는 것이 스웨덴관의 일대 특징이다. 거대한 미끄럼틀에 발을 들여놓으면 순식간에 건물 바닥에 이르게 된다. 스웨덴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나서는 까페에서 스웨덴의 진한 커피를 맛 보거나 유리제품이나 스웨덴초, 황실의 은기구, 가구 등 스웨덴의 특산물을 구입할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