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국제적십자 및 적신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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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10-04 10:16|본문
(사진설명: 밖에서 본 적십자 및 적신월관)
2010년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중국 상해(上海, Shanghai)에서 개최중인 엑스포에서 각자 국가를 대표하는 다양하고 기묘한 건축과 창의적인 전시이념을 보여주는 국가관, 혹은 국제기구, 도시별 전시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엑스포 중심에 위치한 적십자 및 적신월관은 하얀 외벽에 붉은 십자와 붉은 달이 찍혀 있고 8m 높이의 키를 가진 네 사람이 두 손으로 높이 들어 그 표지를 받들어 "손에 손 잡은 인도주의"를 상징한다. 엑스포의 각 전시관들속에서 하얀 색상위에 빨간 적십자 부호를 각인한 적십자 및 적신월관은 중국관처럼 웅장하지도 않고 한국관처럼 화려하기도 않지으며 앙골라관처럼 찬란하지도 않고 기상관처럼 호흡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순결을 뜻하는 하얀 색상과 심플한 붉은 색 로고는 이 인도주의적 단체의 정신을 보여주고 어디든 존재하는 하얀색처럼 전쟁터든, 재해지역이든, 가난한 동네든 이 세상 그 어디서나 모습을 찾을수 있는 하얀 옷의 이 단체의 인원을 의미한다.
(사진설명: 적십자 및 적신월관 건물과 텐트)
적십자 및 적신월관의 입구에는 하얀 텐트가 준비되어 있다. 재해지역에서 늘 볼수 있는 인도주의 구호물자의 하나인 하얀 텐트는 팽팽한 현장감을 조성해 관객들은 적십자 및 적신월관에 들어서기전부터 인도주의의 힘을 느끼게 된다. 입장을 기다리는 사이에 적십자 및 적신월관의 도우미들은 모든 관객들에게 마음의 연결을 의미하는 붉은 손목걸이를 준다. 이 손목걸이는 또한 견학과정에 연동이 가능한 표지이기도 하다. 적집자 및 적신월관의 첫번째로는 긴 타임터널로 구성된 "어두운 기억"이다. 무겁게 어두운 복도의 오른쪽 스크린에는 전쟁과 재난의 회면들이 나타나 전쟁과 재난으로 인한 아픔을 되살린다.
1859년부터 지금까지 인류가 겪어온 큰 전쟁과 재난을 묶어 보여주는데 최대의 효과로 인해 관객들은 정말로 그 전쟁과 재난속에 처해 있는 듯 착각하게 된다. 복도의 왼쪽에는 원초적인 암석을 만들었고 그 위에는 "국제 적십자 및 적신월 운동"과 "적십자 국제위원회", "적십자 및 적신월 국제연합회", "국가별 적십자 및 적신월회", 그리고 "중국 적십자회"를 소개하는 포스트가 있다. 복도가 끝나는 곳에는 자욱한 안개속에 두 눈이 있어 그 눈을 통과하면 어둠을 빠져나와 밝은 인도주의로 향함을 보여준다. 복도의 눈을 통과해 둥근 공간에 들어서면 둥근 스크린에 피부색갈이 다른 수난자들의 우울한 표정과 눈물, 총과 탄약, 쓰러진 사람들이 나타나고 그 위로 붉은 적십자와 적신월 로고가 찍힌 하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보인다.
(사진설명: 적십자 및 적신월관의 표지)
적십자와 적신월이 찍힌 깃발이 걸리고 적집사와 적신월이 찍힌 차량이 드나들면서 수난자들에게 물과 음식을 주고 부상자는 의사의 진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한다. 적십자 및 적신월 인원들의 따뜻한 눈길과 그들의 얼굴에 어린 미소는 수난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과 동시에 관객들의 마음에도 사랑을 전해준다.
이어 연동구역에 들어서면 적십자 및 적신월 인원들의 구호현장을 보여주는 스크린이 있는 테마장벽이 맞이해준다. 테마장벽 하단에 자동 센서가 설치되어 관객들이 카메라 렌즈를 마주하고 붉은 손목걸이를 한 손을 들어보이면 자동으로 셔터가 눌러지면서 관객의 얼굴과 붉은 손목걸이가 촬영된다. 촬영된 사진은 또한 실시간으로 테마벽의 스크린에 전송되어 관객의 사진과 적십지 및 적신월 자원 봉사자들의 사진이 어울려 관객들이 감동으로부터 행동으로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