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노아의 방주 중국 선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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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10-11 13:18|본문
(사진설명: 밖에서 본 중국 선박관)
미래의 노아의 방주 중국 선박관은 연회색의 금속구조물을 통해 산업시대의 이미지를 강하게 풍긴다. 기존의 강남 조선소 조립공장을 개조해 만든 중국 선박관은 길이가 216m, 너비가 11m, 건물높이는 40m에 달한다.
과거에 이 곳에서 선박 총 조립을 마치고 하수했었다. 중국 선박관은 기존 건물의 외벽을 허물어 버리고 철강구조물만 남겨 중국 선박관의 골조로 사용했다.
때문에 중국 선박관은 멀리서 보든 가까이에서 보든 양쪽에 줄지은 둥근 모양의 180개의 철강구조물이 아주 특이하다. 거대한 선박의 몸체인 듯 용의 등뼈처럼 중국 선박산업의 기본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진설명: 중국 선박관 내부광장)
상대적으로 폐쇄된 다른 전시관과 달리 선박관은 확 트인 개방된 공간의 광장을 형성해 시원하다. 또한 관객들은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이 1851년 제1회 런던 엑스포에 참가했던 선박을 망라해 다양한 선박이 전시된 선박관 내부를 임의로 오갈수 있다.
이 광장에 들어서면 마치 선박과 항해문화의 세상에 들어선 듯 발아래로는 고대의 항해도를 모조한 지도가 그려져 있고 양옆에는 돛대와 나침판 등이 모조되어 관객들을 동서양문명이 부딪치던 어제로 데리고 간다.
1:1의 비례로 모조된 대형 돛대는 높이가 12m에 달하고 윗쪽에 레이더와 조명, 확성기가 가설되어 그 돛대를 올려다 보면 저도 모르게 바다를 항해하고싶은 마음이 생겨난다.
(사진설명: 중국 선박관 야경)
꼬불꼬불한 관람로를 따라 펼쳐진 LED 스크린에서는 대형 유람선의 식당에서 성찬을 베풀고 갑판에서는 사이좋은 연인들이 빅토리아항만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동영상이 펼쳐져 관객이 그 즐거운 항해에 참가하는 듯 하다.
쇠계단을 뚜벅뚜벅 걸어 말로는 2층이지만 일반 건물의 7,8층에 해당하는2층으로 올라가면 황포강의 경치를 보면서 식사를 즐길수 있는 장소가 나타난다.
(사진설명: 중국 선박관 전시물)
오픈된 내부 광장을 거쳐 선박관의 전시홀로 들어가려면 줄을 서야 한다. 빛이 명멸하고 운무가 자욱한 주렴의 문을 거쳐 선박안으로 들어가면 알루미늄으로 만든 선체에 멀티미디어 수단으로 파도와 기적소가 섞여 정말로 배를 타고 바다에 들어선 듯 착각하게 된다.
비스듬히 위로 뻗은 통로를 따라 위로 올라가면 내일의 세상이 펼쳐진다. 해상의 도시로 불리우는 노아의 방주 선박에서는 선박위에 주택과 백화점,학교를 짓고 백사장을 만들어 선박위의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과일과 야채를 재배하면서 자유로운 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서 인류 해상시대의 시작을 느끼게 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