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된 북경의 옛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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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11-08-01 08:47|본문
(사진설명: 명절의 전문대가)
올해 2월 9일은 중국에서 원소절(元宵節, Yuanxiaojie)이라고 부르는 정월 대보름이다. 원소절은 중국에서 음력설 연휴의 마지막 고봉이라고 할수 있고 이 원소절을 보내고나서야 설 연휴가 끝났다고 본다.
원소절이 되면 사람들은 한 가족 단란히 모여 여러 가지 소를 넣은 둥근달 모양의 원소를 먹고 등불놀이를 하고 수수께끼를 풀고 꽃 구경과 달구경을 한다.
원소절이 되면 사람들은 한 가족 단란히 모여 여러 가지 소를 넣은 둥근달 모양의 원소를 먹고 등불놀이를 하고 수수께끼를 풀고 꽃 구경과 달구경을 한다.
6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이징(北京, Beijing)의 전문대가(前門大街, Qianmendajie)에서 올 원소절에 전통을 이어오는 민간의 꽃 퍼레이드를 펼쳐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었다
(사진설명: 전문대가의 야경)
길이 840m의 전문대가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상업거리로 양켠에는 각 가지 상가들이 즐비하다. 지난 수백년동안 전문거리는 베이징 지역 전통의 건물풍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중국에서 가장 번화한 상업거리를 유지해왔다.
전문대가는 자금성(紫禁城)의 남쪽 성문 앞에 위치해 있는 황궁과 가장 가까운 상업거리이다. 과거 황제가 황궁을 나와 조상에게 제사 지내러 갈때마다 이 거리를 통과했기 때문에 천자(天子)의 거리라는 의미에서 천가(天街)로도 불리운다.
그 뒤 16세기-17세기경의 명(明, Ming)후반에 번화하기 시작해 청(淸, Qing)조에 고봉을 이루어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거래하고 모임을 가졌고 그 때문에 이 곳에 상가가 점점 더 많아지게 되었다.
(사진설명: 전문대가의 중양식 건물)
1920년대부터는 서방의 문화가 도입되면서 전문대가에 서양건물의 풍격을 가진 양옥이 나타나 기둥에 그림을 그리고 날아갈듯한 처마를 가진 패루의 중국 전통의 건물들속에서 이채를 자랑했다.
1920년대부터는 서방의 문화가 도입되면서 전문대가에 서양건물의 풍격을 가진 양옥이 나타나 기둥에 그림을 그리고 날아갈듯한 처마를 가진 패루의 중국 전통의 건물들속에서 이채를 자랑했다.
전문대가를 1920년대의 모습으로 되살리는 복원공사가 2002년에 시작되어 2008년 8월 베이징 올림픽에 앞서 완공되어 오늘날 전문대가에 들어서면 수십년전으로 돌아간듯 하다.
오늘날 전문대가에는 고색이 찬연한 건물들이 양켠에 들어서고 독특한 풍격의 오랜 상가들이 즐비해 많은 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또한 당당차라고 부르는 궤도전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1920년대 이 궤도전차는 그 때 당시 베이징의 주요한 교통수단이었다. 행인들에게 주의를 주기 위해 기사가 발판을 밟으면 당당하는 소리가 나서 이름을 가진 이 궤도전차는 베이징 어제의 기억을 되살리는 좋은 수단이다.
(사진설명: 전문대가에서 펼쳐진 원소절 무대)
올 원소절에 이 오랜 거리에서 꽃 퍼레이드가 펼쳐져 민간춤과 묘기표연을 비롯한 전통무대가 화려하게 선을 보였다. 또한 그림자극과 인형극을 비롯해 중국 무형자산 승계인 8명이 전통묘기공연도 펼쳤다.
현대화한 세계 명도시,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유구한 역사와 과거의 고풍스러운 건물, 풍부한 어제의 전통을 자랑하는 전문대가가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