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유학생활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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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3-26 13:36|본문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있는 중국에는 파키스탄을 포함한 중동, 아프리카, 몽골, 동남아세아, 세계 각국의 사람을 접할수 있고 그들의 문화를 체험할수 있다.
21세기 사람들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중 하나는 인맥관계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중국에서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때 마다 그들과의 만남을 항상 소중히 생각하고 중국이라는 이 세계안에서 이렇게 많은 국가의 친구들을 만날수 있다는것이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류학생활에서 문제점과 단점 또한 심각한 실정이다.
가장 큰 문제는 사실 중국에만 국한된것은 아니지만 한국학생들의 탈선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것이다.
내가 막 중국에 왔을 때 중국친구는 나에게 《난 너를 만나기 전에 한국애들은 중국에 다 놀러 오는줄 알았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당시 나는 그 소리를 듣고 내가 그 친구 눈에 열심히 하는 학생으로 보였나? 하는 기쁜 마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사실 매우 충격적이였다.
그렇다.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학생들의 탈선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조기류학의 경우는 더 심하다고 할수 있다.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한국 중.고등학생들을 자주 볼수 있는데 그럴 때면 내가 한국인일 때가 부끄럽게 느껴질 때도 있다.
또 수업시간에 선생님들께서 한국 남학생들은 매일 전날 밤 술을 밤새 마시고 아침 수업은 꼭 나오지 않는다며 지적해준 일도 한두번이 아니다.
우리는 다시 한번 초심을 잃지 않고 자기 자신을 반성해야 할것이다.
두번째로는 한국인끼리 몰려다니는 우리끼리 현상이 너무 심각하다는것이다.
아마 세계의 어느 민족도 한국인처럼 이렇게 뭉쳐 다니기를 좋아하는 민족은 없을것이다. 북경 오도구나 망경(望京) 에 나가 보라! 한국류학생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한국 술집이나 식당에 들어가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다.
이것이 무조건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단적인 례로 중국에 온지 5년이 넘어도 고작 의사소통이나 대충 할뿐 책도 제대로 못읽는 한국류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우리는 중국에 공부를 하러 온것이다. 한국학생들끼리 서로를 격려해주고 도와주는것도 좋지만 중국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중국인과 교류하는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는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마지막으로 본과생 특히 4학년 학생이 겪는 가장 큰 문제점은 취업에 대한 준비와 기회부족일것이다.
중국에서 류학을 하다 보면 중국어 공부에만 집중하게 되고 영어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단기류학일 경우 상관이 없지만 중국에서 본과학생의 경우 TOEIC이나 컴퓨터 자격증 등 많은 부분에서 한국 대학생들보다 준비가 부족한 편이다.
또한 취업이 문제이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대부분의 한국기업들은 현지에서 채용하는것이 아니라 한국을 통해 신입공채를 하는것이 대부분이여서 중국에 있는 4학년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