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또 투자실패, 위워크 이어 광산업체 파산신청… 소프트뱅크 마이너스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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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19-12-26 01:46본문
재일동포 글로벌 기업가 손정의 또 투자실패, 위워크 이어 광산업체 파산신청… 소프트뱅크 마이너스의 손?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캐나다 광산 투자에서 큰 손실을 볼 것으로 보인다.
2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소유하고 있는 캐나다의 리튬 광산회사 네마스카리튬은 최근 퀘벡 고등법원에 기업채권자보호법(CCAA)에 따라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파산보호란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법정관리와 유사하다. 경영난으로 도산위기에 처한 기업의 채무상환을 동결시켜주시면 기업회생을 시도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는 크게 줄어들거나 아예 사라질 수 있다.
소프트뱅크는 손정의 회장의 지시로 2018년 4월 약 80억 엔을 투자해 네마스카리튬 발행 주식의 9.9%를 인수했다. 네마스카리튬이 새로 개발하는 리튬 광산의 최대 생산량(연간 3만3000톤)의 20%를 소프트뱅크가 우선 구매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
네마스카리튬은 소프트뱅크가 광산업에 투자한 최초의 사업이다. 손정의 회장은 태양광 축전지에 사용되는 리튬을 확보하기 위해 광산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들어 리튬이 공급 과잉으로 가격 폭락을 맞으면서 손정의의 투자도 빛을 잃었다.
탄산리튬 가격은 킬로그램(㎏)당 18달러에서 8.75 달러 수준으로 폭락했다. 이 바람에 네마스카리튬도 경영난에 처했다. 위워크에 이어 광산 투자까지 실패하면서 손정의 명성에 큰 손상이 갔다. 만지면 금이 되다는 마이더스의 손이 만지먼 손실이 난다는 마이너스의 손으로 전락할 위기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