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남미연합회 ‘한 도시 한 한인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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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9-13 11:05본문
지난 4일 오후 6시(현지 시간) 미주한인회중남부연합회는 휴스턴에서 임시총회를 개최, 새로운 정관과 회칙을 통과시켰다. 새 정관의 골자는 ‘한 도시에 하나의 한인회만을 인정 하겠다’는 것. 단 예외적으로 기존의 한인회가 ‘필요상’ 분리를 원할 경우에는 두 개의 한인회를 인정키로 했다. 그리고 모든 신생 한인회는 연합회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기로 했다.
헬렌 장 연합회장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서 30여 회원들은 두 개의 한인회가 있는 댈러스, 샌안토니오의 경우, 필요하면 중재위원회를 두어서 해결토록 하고 빠른 시일 내에 통합할 것을 촉구했다. 이러한 결의가 도출되자 두개로 나눠있던 달라스 두 개의 지역 한인회가 움직였다. 바로 다음날인 5일 달라스한인회(회장 박순아)와 북텍사스한인회(회장 안영호)가 통합을 결의한 것. 박순아 달라스 한인회장은 헬렌 장 회장 등 연합회 임원들이 참석한 조찬모임에서 “내년 2월말까지 달라스 한인회장을 역임하고 물러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박 회장은 “1년 2개월을 역임해야만 역대 한인회장으로 인정한다는 회장 임기규정에 따라 그때 까지만 회장직을 수행키로 안영호 회장과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 임원들은 박순아 회장이 양 한인회 통합을 선언하자 “참으로 용기있는 결정”이라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한인회 통합의 시점은 내년 3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연합회는 이번 총회에서 중남부회장 선거과정에 유권자 확보를 위한 대납과 대리투표를 원천봉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선거권과 피선거권은 정기총회 및 선거일 공고 60일 전까지 회비를 완납한 정회원에 한해 행사할 수 있도록 회칙을 강화했다. 미주한인회중남부연합회는 텍사스, 오클라호마, 알칸사, 미시시피, 루이지아나 등 5개주 17개 한인회를 관장하는 곳. 연합회는 총회에서 단결과 화합을 위해 3년 만에 중남부연합체육대회를 오는 11월 6일 토요일 휴스턴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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