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내 아들을 살려주세요!" (후속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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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12-20 10:59본문
소말리아해적에 랍치된 한국 금미호의 2명 중국인은 조선족 후속보도
● 여직 한국정부측이나 업주측의 통보 없다
● 동정만이 아닌 실행가능한 계책과 협력이 기대
지난 12월 3일 본지는 소말리아해적에 억류된 한국 원양어선 <금미호>의 2명 조선족선원과 그들 부모의 애타는 사연을 실었다. 이 기사는 인터넷을 타고 수십개의 매체들에 게재되여 수많은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여러 지면신문에 게재되면서 조선족사회, 특히는 한국에서 취업하고있는 가족이나 친척친우를 둔 수많은 조선족가정들의 열점화제로 되였다.

일전 기자가 전화로 알아본데 의하면 김걸(27)씨의 어머니 정옥화(53)는 그사이 국내외의 친척, 친구와 아들친구들로부터 수십통의 문안전화를 받았고 홀로 투병중인 그를 찾아와 위로해주는 동네분들이 많아졌으나 아들의 생사때문에 도무지 잠을 이룰수 없으며 안타까운 사연을 어디에 하소연하였으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기자가 주중한국대사관을 비롯한 한국정부측 관계부문이나 한국 해당 업주측에서 통보가 온적있는가 하는 물음에 정씨는 "아직까지 통보를 해온적이 없다"고 답했다.
다시 주한중국대사관을 비롯한 중국정부측에서는 무슨 통보가 오지 않았는가 하는 기자의 물음에 정씨는 역시 "없었다"고 답하면서 사람의 생명이 왔다갔다하는데 부모로서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자신의 무력함을 두고 가슴을 두드렸다.
이 기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집에서 앉아 기다려 아들이 돌아오나요? 유관부문을 찾아 다니세요. 한국에 못가면 중국에 있는 한국대사관에라도 찾아가서 아들을 살려달라고 하세요"라는 내용의 댓글이 많았지만 여태껏 농촌에서만 살아온 그녀로서는 마음이 불같아도 사실 홀로 찾아가도 어려운 형편이다.
다른 한편 10월초면 돈을 부쳐준다던 아들이 랍치되였으니 180원밖에 안 나오는 최저생활보조금으로 살아가는 그녀에게 있어서 북경에 가는것도 큰 경비문제가 아닐수 없다.
"제발 내 아들을 살려주세요!"
정씨는 다시 한번 거의 절망적으로 웨쳤다...
소말리해적에 랍치된 생사불명의 아들, 그 아들을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어머니, 이제는 두고만 볼수 없다. 지방정부든 사회 각계든 모두가 동정만이 아닌 실행가능한 계책을 대고 적극 협력해가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