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국인근로자 등 해외송금 100억딸라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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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02-04 08:24본문
한국 외국인근로자 등 해외송금 100억딸라 육박
[길신 2011-01-28 김정애] 외국인근로자의 임금 등으로 지난해 한국에서 해외로 나간 돈이 급증해 100억딸라에 육박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계약기간 1년 미만의 외국인 단기근로자에게 지급된 급료 및 임금은 10억 8000만딸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6억 5000만딸라보다 약 66% 늘어난 금액으로, 년간 10억딸라를 넘은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단기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임금지급액은 2006년 1억 4000만딸라에서 2007년 1억 9000만딸라, 2008년 5억 6000만딸라로 증가세였다.
여기에 해외 송금이전 지급액 88억 9000만딸라를 포함하면 총 99억 7000만딸라가 된다. 해외 송금이전은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외국인 장기 근로자의 본국 송금과 한국인의 해외동포 등에 대한 송금을 말한다.
외국인 단기근로자 임금 지급액과 해외 송금이전액을 합한 규모는 2008년과 2009년에 전년 대비 1.6%와 4.6%씩 감소했다가 지난해 31.0%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해외 송금이전 가운데 상당 부분이 외국인근로자가 본국으로 보낸 금액일것으로 추정했다. 경기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제조업체 등의 인력수요가 늘어 외국인근로자의 해외 송금이전도 증가했다는것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노충식차장은 《급료 및 임금 지급과 해외송금이 2009년보다 많이 증가한것은 기업들이 공장가동을 늘리면서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방식으로 한국근로자가 외국에서 받은 임금과 국내로의 송금액은 2008년 90억 7000만딸라에서 2009년 72억 8000만딸라, 지난해 70억딸라로 감소했다. 이를 수지로 따지면 사상 최대 규모인 30억딸라 적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