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선원 리재천씨 어머니 아들을 빨리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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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02-14 09:42본문
아들 리재천의 석방소식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리주옥씨
석방된 금미 305호 조선족 선원 리재천씨의 어머니 리주옥씨가 《아들 재천이를 하루 빨리 보고싶다며 석방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한국의 언론인 《민중의 소리》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금미호석방이 발표된 다음날인 10일 오전, 리주옥씨(53)는 련신 눈물을 흘리며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고 한다.
한국 사당동의 식당에서 주방일을 하고있는 리주옥씨는 전날 오후 가족으로부터 석방소식을 들은순간 《너무 놀라고 기뻐서 주체할수 없어 자리에 주저앉았다》며 《퇴근시간까지 일을 하면서도 내정신이 아니였다》고 아들의 무사함에 안도한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또한 악몽같은 피랍 124일을 떠올리며 리주옥씨는 《재천이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공포속에서 얼마나 고생이 많았겠냐》며 《그 생각을 하면 너무 미안하다》고 울먹였다.
리주옥씨에 따르면 케니아에서 석방협상을 한 김종규사장과 함께 일하는 리재천씨의 친구 김만근씨가 전날 아들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재천이가 목소리에 힘이 없어 기력이 많이 쇠약해진것 같더라고 말했다.
리주옥씨는 삼호주얼리호가 총격끝에 구출됐을 때도 충격과 서운함이 컸다고 털어놨다고 《민중의 소리》는 보도했다.
《같은 한국배인데 왜 누구는 구해주고 누구는 왜 구해주지 않나 싶어 솔직히 서운하고 원망스러웠다》고 말한 리주옥씨는 《그래도 참 다행이고 하루속히 아들을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고 이어 《언론에서 관심을 가져줘서 재천이가 생각보다 일찍 풀려나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