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재한중국동포교사모임 가져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작성일11-05-19 09:11본문
중국의 '교사절'은 9월10일이지만, 이들은 한국의 풍속에 맞춰 뜻 깊은 '스승의 날'을 기념하면서 옛 스승님들과, 교단에서 글 가르치던 자신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자못 깊은 감회에 젖어들었다.
이주동포정책연구소 문민 연구원은 중국 흑룡강 오상사범학교에서 공부할 때 자기를 배워준 한금자 교사의 가슴에 꽃을 달아주고 작은 선물을 올리며 "스승님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으며, 한금자교사도 "우리가 비록 중국에서 교직을 떠났지만 모국에 와서도 절대 자기의 신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교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모국생활의 어려운 생활 여건 속에서도 동포교사들은 "자신은 일찍 교사였다"는 지조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교사는 인류영혼의 공정사이다"란 말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황하문화원 정인갑교수는 "우리 교사들은 동방예의지국인 한국의 예의범절부터 잘 배워야 하며, 항상 겸허한 마음으로 한국의 선진문화를 배워야 한다"며, "그렇다고 자비감을 가질 필요는 없으며,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동북아신문 이동열 편집국장도 "교사는 정보에 항상 밝아야 동포들을 리드해 갈 수가 있고, 그러자면 서로 네트워크를 갖고 열심히 살아야 하며, 3d업종에서 전전긍긍하기보다 자기 우세를 발휘하여 창업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를 마치며 김정룡 회장은 "재한중국동포교사모임의 조직구성을 현실에 맞게 다시하고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질 것이며, 운영 관련해서는 차후에 구체적으로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미자 시인이 시낭송을 하고, 동포교사들이 "선생님 들창가 지날 때마다" 노래를 합창하여 서로가 친근하고 따뜻한 교감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