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 "조선족, 우리말 못하면 공무원 임용안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작성일11-07-11 08:46본문
박종국 특파원 =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의 주도(州都)인 연길(延吉)시가 우리말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조선족을 공무원으로 임용하지 않기로 했다.
한족(漢族) 학교에 입학, 교육받으면서 우리말을 하지 못하는 조선족 공무원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길림신문은 7일 연길시가 올해 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간부 공무원 임용 공고를 내면서 23명을 뽑는 조선족 부문 응시생에 대해 우리말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17명을 뽑는 비조선족 부문 응시생들은 이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우리말 시험에서 60점에 미달하는 응시생은 임용 시험에서 탈락한다.
연길시는 현직 조선족 간부 공무원들의 우리말 수준 향상을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초반과 고급반으로 나눠 80명의 간부를 대상으로 우리말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 참가한 공무원들은 매주 화·목요일에는 업무가 끝난 뒤 90분씩, 토·일요일에는 오전 4시간씩 3개월에 걸쳐 '혹독한' 우리말 강의를 들었다.
조학철 연길시장은 특강에서 "연변의 수부도시인 연길시의 조선족 공무원이 우리의 언어와 문자를 모르거나 구사하지 못하는 것은 수치"라며 "우리 민족만이 가진 언어적 장점을 잘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중국 조선족 대부분이 조선족 학교에 입학, 교육받았으나 점차 한족 학교 진학자들이 늘면서 우리말을 할줄 모르는 조선족이 늘고 있다.
한족(漢族) 학교에 입학, 교육받으면서 우리말을 하지 못하는 조선족 공무원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길림신문은 7일 연길시가 올해 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간부 공무원 임용 공고를 내면서 23명을 뽑는 조선족 부문 응시생에 대해 우리말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17명을 뽑는 비조선족 부문 응시생들은 이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우리말 시험에서 60점에 미달하는 응시생은 임용 시험에서 탈락한다.
연길시는 현직 조선족 간부 공무원들의 우리말 수준 향상을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초반과 고급반으로 나눠 80명의 간부를 대상으로 우리말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 참가한 공무원들은 매주 화·목요일에는 업무가 끝난 뒤 90분씩, 토·일요일에는 오전 4시간씩 3개월에 걸쳐 '혹독한' 우리말 강의를 들었다.
조학철 연길시장은 특강에서 "연변의 수부도시인 연길시의 조선족 공무원이 우리의 언어와 문자를 모르거나 구사하지 못하는 것은 수치"라며 "우리 민족만이 가진 언어적 장점을 잘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중국 조선족 대부분이 조선족 학교에 입학, 교육받았으나 점차 한족 학교 진학자들이 늘면서 우리말을 할줄 모르는 조선족이 늘고 있다.